윤건영 "공무원 피살때 김정은 사과, 文정부 강력 대응 때문"

이해준 입력 2022. 6. 27. 23:02 수정 2022. 6. 28.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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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과를 거론하면서 “만약에 우리 문재인 정부가 느슨하게, 헐렁하게 대응했다면 그렇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한 핵심 참모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강력 대응) 그런 게 만약에 없었다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물론 그 사과 자체가 충분한 건 아니지만 사과 입장이 나왔을 리가 만무하지 않겠느냐”며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의 대응을 옹호했다.

그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국민 안전이 남북 관계보다 우선이라는 차원으로 북한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며 “그래서 예외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입장이 표명됐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의 의혹 제기에 대해 “구체적 팩트에 근거해서 이야기해야 하는데 대체로카더라 또는 음모론 이런 식으로 가고 있어서 실체적 진실 규명에 관심 있는 것인지 아니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한 것인지 구별이 잘 안 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당시나 지금이나 팩트가 바뀐 건 없다. 새로운 팩트가 드러난 것도 없고, 잘못된 것도 없다. 오로지 바뀌는 것은 (군과 해경의) 판단이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정권 바뀐 거 말고는 바뀐 게 없다”고 서해 공무원이 월북하다 숨졌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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