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 높으면 뇌경색 위험 높다"

민태원 2022. 6. 2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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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많이 먹으면 몸 속에 쌓이는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심장에서 흘러간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는 이른바 '심인성 뇌졸중(뇌경색)'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남기웅 교수는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은 심장의 구조적 변형을 일으켜 혈전 생성을 촉진하고 대뇌 혈관의 확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심인성 뇌졸중 예후와 어느 정도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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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라매병원 남기웅 교수팀
고기 먹을 때 채소·생선도 먹어야


고기를 많이 먹으면 몸 속에 쌓이는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심장에서 흘러간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는 이른바 ‘심인성 뇌졸중(뇌경색)’을 겪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모시스테인은 육류 등 고단백 음식의 대사과정에 생성되는 물질이다.

서울대병원 운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신경과 남기웅 교수팀은 2013년 1월~2015년 12월 심인성 뇌졸중을 진단받은 910명을 대상으로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와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들의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평균 수치는 11.98u㏖/ℓ이었으며 수치의 상승이 심인성 뇌졸중의 나쁜 예후와 유의한 통계적 연관성을 보였다. 호모시스테인 수치가 14.60u㏖/ℓ 이상으로 높은 대상자는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심인성 뇌졸중 악화 위험이 1.8배 높았다.

남기웅 교수는 “혈중 호모시스테인 수치 상승은 심장의 구조적 변형을 일으켜 혈전 생성을 촉진하고 대뇌 혈관의 확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것이 심인성 뇌졸중 예후와 어느 정도 연관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체내에 호모시스테인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뇌졸중 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다양한 혈관질환을 일으키므로 평소 호모시스테인 축적을 막는 비타민B군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먹어주는 것이 좋다. 고기 먹을 때 시금치 같은 녹색 채소나 생선 등을 함께 섭취할 필요가 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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