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제의 받은 이강인, 페예노르트는 어떨까

김평호 2022. 6. 2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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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마요르카)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마요르카가 페예노르트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의를 받았다"며 "페예노르트는 재능 있는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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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원 소속팀 마요르카에 오퍼
주전 경쟁 수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출전 기회
마요르카 이강인. ⓒ AP=뉴시스

한국 축구 기대주 이강인(마요르카)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3일(한국시각) “마요르카가 페예노르트로부터 이강인에 대한 이적 제의를 받았다”며 “페예노르트는 재능 있는 미드필더를 데려오는 데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최고 유망주였던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이후 발렌시아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마요르카로 이적했지만 여기서도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리그 30경기에 나와 1골 3도움에 그쳤다. 출장 경기가 많아 보일지 몰라도 주전 경쟁서 밀려나며 대부분 교체 출전에 그쳤다.


2025년까지 마요르카와 계약이 돼 있는 이강인은 새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강인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역시 출전 시간이다. 골든볼 수상 이후 소속팀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다보니 성장이 다소 지체됐고, A대표팀에서도 외면 받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합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이 가운데 페예노르트의 이적 제안이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서 3위를 차지했다.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과 함께 ‘빅3’를 형성, 네덜란드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다. 과거 한국 선수 중에는 송종국과 이천수가 몸담았던 팀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소속팀 주전 경쟁서 밀려난 이강인. ⓒ AP=뉴시스

UEFA 리그 랭킹 7위에 자리하고 있는 네덜란드 리그는 ‘빅3’와 나머지 팀들 간의 실력에 다소 편차가 있다. 프리메라리가보다는 리그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충분히 출전 시간을 보장 받아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다.


‘빅3’ 외의 팀들은 다소 약하다 해도 아약스, PSV, 페예노르트는 과거 유럽 무대를 제패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서 결승까지 올라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3위를 차지한 페예노르트는 새 시즌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는 마요르카보다 나은 면도 있다.


꾸준한 출전시간을 원하는 이강인이 과연 새로운 무대 도전으로 돌파구를 마련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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