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카 막아서고 물세례, 놀란 팬들은 "저게 쇼맨십?"

조은혜 기자 2022. 6. 27. 1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행동을 두고 야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온 건 이날 중계에 잡힌 뷰캐넌의 행동이었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불펜카에 얼음을 뿌리기도 했다'며 시리즈 내내, 그리고 작년에도 뷰캐넌이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행동을 두고 야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팬들 사이에서 말이 나온 건 이날 중계에 잡힌 뷰캐넌의 행동이었다.

뷰캐넌은 불펜투수 이동을 위해 움직이는 불펜카가 투수를 내려준 뒤 대기 장소로 돌아가려고 하는 방향 앞에 서 차를 멈춰 세웠다. 뷰캐넌의 장난에 차가 잠시 정지했다 다시 움직이자, 뷰캐넌은 움직이는 차를 향해 물을 뿌렸다. 한 번은 차 앞 쪽, 한 번은 차 옆 쪽으로 중계에 잡힌 것만 두 번. 옆 쪽에 물을 뿌릴 때는 운전석의 창문이 열려있는 상태였다.

평소 유쾌한 성격으로 잘 알려진 뷰캐넌인 만큼 이날 이 행동을 두고 익살스럽다는 반응도 있지만 '무례하고 기분이 나빴다',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여러 커뮤니티에서는 '불펜카에 얼음을 뿌리기도 했다'며 시리즈 내내, 그리고 작년에도 뷰캐넌이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뷰캐넌의 행동에 중계진은 "KBO 공식 '핵인싸' 뷰캐넌이 이닝 교대 시간에 한 건을 했다. 관중들을 굉장히 즐겁게 만들어줬다. 보란듯이 물세례를 했다"고 코멘트를 했다. 한 방송사는 뷰캐넌의 이 모습을 '장난기가 발동했다'고 내보내며 재미있는 뉴스로 다뤘다.

그러나 정작 중계로 이 장면을 지켜본 팬들은 '쇼맨십이라고 보기엔, 홈경기였어도 비매너였을 행동'이라고 지적했고, 어떤 팬들은 '상대팀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운전자나 선수 본인에게도 위험할 수 있는 장난이었다. 많은 팬들이 "불펜카를 운전하며 놀라셨을 기사님에게라도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사진=중계 화면 캡처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