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손소독제로 지폐 닦으면 변형, 위조지폐로 오인 받아"

이호연 2022. 6.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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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부 시민들이 손소독제로 지폐를 닦음에 따라 지폐 길이가 늘어나, 위조 지폐로 오인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한국은행이 주의를 당부했다.

한은은 "일부 참석자들이 최근 화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부 시민들이 손소독제로 지폐를 닦음에 따라 지폐의 가로 길이가 소폭 늘어나 ATM 입금 등이 거부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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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폐방지 실무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서울 시내의 한 은행 자동화기기(ATM)를 소비자가 사용하고 있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부 시민들이 손소독제로 지폐를 닦음에 따라 지폐 길이가 늘어나, 위조 지폐로 오인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한국은행이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은행은 27일 위폐방지 실무위원회가 강남본부에서 올해 상반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회는 한은, 국가정보원, 경찰청, 관세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기관 소속의 위폐담당 직원들로 구성됐다.


한은은 “일부 참석자들이 최근 화폐를 매개로 한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일부 시민들이 손소독제로 지폐를 닦음에 따라 지폐의 가로 길이가 소폭 늘어나 ATM 입금 등이 거부됐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현상은 손소독제의 글리세린 성분이 수분을 유지하는 특성에 주로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올해 1월 미국 브링검영대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폐에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주입한 후 시간 흐름에 따른 바이러스 검출 정도를 조사하였는데 30분후 99.9993% 감소했으며, 24시간 후부터는 미검출됐다. 상점에서 실제 사용중인 지폐들을 수집하여 관찰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위원회는 이날 최근 위조지폐 발견 현황, 화폐위조범 검거사례, 위조지폐 감정 현황 등을 점검하고 위조지폐 유통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앞으로도 위원회는 유관기관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위폐 유통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한편, 국민들의 위폐 식별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실시하는 등 건전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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