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질주' LG, 외인타자로 화룡점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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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에서 우승 적기로 평가받는 LG 트윈스는 27일 기준으로 1위 SSG 랜더스에 4.5경기 차로 뒤진 3위다.
LG가 야심 차게 영입했던 외국인 타자 루이즈는 타율 0.155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96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가르시아는 LG와 계약을 맺기 직전까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 OPS 1.013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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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24일 한국에 입국한 LG의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 |
ⓒ LG트윈스 |
2022 KBO리그에서 우승 적기로 평가받는 LG 트윈스는 27일 기준으로 1위 SSG 랜더스에 4.5경기 차로 뒤진 3위다. 최근 5연속 위닝 시리즈에 성공하며 6월에 14승 1무 6패 승률 0.700으로 리그 승률 1위다.
LG의 1위 도전을 위한 마지막 열쇠인 새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가세가 코앞이다. LG가 야심 차게 영입했던 외국인 타자 루이즈는 타율 0.155 1홈런 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96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39로 음수였다. 그는 지난 5월 30일 웨이버 공시되었다.
▲ 시즌 3홈런 OPS 0.860으로 인상적인 LG 손호영 |
ⓒ LG트윈스 |
가르시아는 LG와 계약을 맺기 직전까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 OPS 1.013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았다. 스위치 히터인 그는 LG에서 중심 타선 배치가 예상된다.
하지만 유틸리티 내야수 가르시아의 수비 포지션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미정이다. 2루수 혹은 3루수를 맡을 공산이 크지만 그가 오기 전까지 선발 출전했던 2루수 손호영과 3루수 문보경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 6월 맹타로 주전 3루수에 다가간 LG 문보경 |
ⓒ LG트윈스 |
문보경은 타율 0.299 3홈런 21타점 OPS 0.769를 기록 중이다. 특히 6월 들어 타율 0.434 1홈런 6타점 OPS 1.104로 불방망이다. 다소 불안했던 핫코너 수비도 안정성을 입증하며 호수비까지 연출하고 있다.
손호영과 문보경의 타격 지표를 비교하면 문보경이 약간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가르시아는 3루수보다는 2루수를 먼저 맡을 공산이 크다. 상황에 따라서는 손호영이 26일 수원 kt 위즈전과 같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주전 유격수 오지환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지환은 600.2이닝으로 10개 구단 유격수 중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소화하고 있어 체력 부담이 우려된다.
가르시아가 한국 무대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지에 LG의 팀 성적과 분위기가 달려있다. 만에 하나 그의 시행착오가 길어지면 LG는 '외국인 타자가 없는 편이 나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설령 부진하다 해도 LG는 정규 시즌 막판이나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가르시아에게 계속 기회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가르시아가 적응력을 발휘해 LG 타선의 화룡점정이 되는 것이다. 가르시아가 LG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 반지를 획득하는 외국인 타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첫 다승왕 노리는 켈리, LG의 최고 선택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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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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