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맛을 팔방으로.." 경북 농식품 팔방미인 프로젝트 시동

경북도가 전국 방방곡곡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농식품 팔방미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경북도 제공) 2022.06.27.

경북도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전국 방방곡곡 지역 농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농식품 팔방미인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팔방미인(八方味引)’은 八方(민선8기․팔도), 味引(경북의 맛을 선호)하는 의미가 담겼다.

농식품판매는 지난 2년 넘게 이어온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이동했다.  

하지만 최근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대면 소비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도는 이런 흐름을 반영해 오프라인 시장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정책의 중심이 ‘농식품 팔방미인(八方味引) 프로젝트’다. 

‘민선8기, 경북의 맛(味)을 팔방으로’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프로젝트는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오프라인 채널 시너지 강화 차원에서 지역별 전략을 마련했다.

주요 골자는 기존 수도권 및 대구·경북권 안테나숍(antenna shop) 매장 이외에 부산·대전·충북(청주)․전북(전주)·강원(평창)·제주 등 전국 팔도에 경북 대표 농특산물 매장을 지역 맞춤형으로 설치한다.

대전·충북·전북은 대형유통업체와 강원·제주는 휴양시설, 부산은 도민회와 협업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은 직판장형, 강원·제주는 팝업스토어형(pop-up-store), 대전·충북·전북은 숍인숍(shop-in-shop)형으로 개장해 판매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숍인숍은 운영비 절감을 위해 유통업체와 협업해 무인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 지하철역 유휴공간에는 과일·가공품 무인 자판기를 시범 설치해 판매와 홍보 효과를 동시에 도모한다. 

무인자판기는 1인 가구와 혼밥족 수요에 맞춰 24시간 내내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경북도는 농식품 팔방미인 프로젝트를 통해 농식품 판매액을 민선7기 23조 7000억원에서 민선8기는 27% 증가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이 자랑하는 농산물이 전국 팔방을 넘어 국제적으로 신뢰를 얻어야 한다”며 “민선8기,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지역 농특산물의 세계화부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농식품 팔방미인 프로젝트(경북도 제공) 2022.06.27.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