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와 환상 호흡' 라스, 해결사에서 도우미로 변신..도움 1위 등극

조효종 기자 2022. 6. 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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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의 해결사였던 라스가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수원FC는 최근 반등하고 있다.

5월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에 패한 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라스의 득점이 나와야 우리 팀이 살아날 수 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수원FC는 라스가 활약을 시작한 시점부터 순위가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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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수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수원FC의 해결사였던 라스가 특급 도우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수원FC는 최근 반등하고 있다. 6월 A매치 이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5월 한 달간 6경기 2무 4패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런데 리그 재개 후 확 달라진 모습이다. 김천상무, 포항스틸러스, 그리고 지역 라이벌 수원삼성까지 격파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수원FC의 강점인 화력이 살아났다. 지난 시즌 리그 1, 2위 전북현대, 울산현대에 이어 3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던 수원FC는 5월 6경기 무승 기간 7골에 그쳤는데 6월에는 3경기 만에 6골을 넣었다. 1골, 2골, 3골로 갈수록 많은 골이 터지고 있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무릴로가 복귀하면서 라스와 이승우의 공격력이 한층 올라갔다.


4경기 연속골을 넣은 이승우만큼이나 라스의 활약도 긍정적이다. 라스는 6월 A매치 기간 이전만 해도 12경기 2골 밖에 넣지 못하면서 팀의 고민거리였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해당하는 18골을 터뜨린 득점력은 온데간데없었다. 5월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에 패한 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라스의 득점이 나와야 우리 팀이 살아날 수 있다.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여전히 득점은 터지지 않고 있지만 라스는 이전과 다른 모습으로 공격에 힘을 보태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6월 3경기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매 경기 동료들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승우와 호흡이 좋다. 16라운드 김천전에 이어 18라운드 수원삼성전에서도 이승우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면서 이승우 득점 행진의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라스, 이승우, 무릴로(왼쪽부터, 이상 수원FC). 서형권 기자

기세를 몰아 도움 1위까지 등극했다. 10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기록했던 1도움을 포함해 5도움으로 도움 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킥력, 패스 실력을 갖춘 세징야(대구), 이영재(김천)와 동률이다.


라스는 지난 시즌 초반에도 부진했다. 11라운드까지 1골에 머무르다 이후 27경기에서 17골을 기록했다. 수원FC는 라스가 활약을 시작한 시점부터 순위가 급상승했다. 최하위에서 5위로 뛰어올라 승격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 시즌도 라스의 활약이 팀 반등의 계기가 되고 있다. 5월까지 15경기 승점 12점으로 최하위 성남FC(당시 승점 9) 바로 윗 순위인 11위였던 수원FC는 3경기 만에 8위로 뛰어올랐다.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대구FC와 승점 2점 차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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