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 소화한 정규 리그, 피 튀기는 5위 싸움
[박재형 기자]
▲ 5위 kt부터 8위 롯데까지의 게임 차는 2.5에 불과하다 |
ⓒ kt위즈·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롯데자이언츠 |
가장 피튀기는 순위가 5위다. 현재까지는 지난해 우승팀 kt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안전지대는 아니다. 6위 삼성이 1게임 차이로 뒤쫓고 있고, 7위 두산과 8위 롯데 역시 각각 1.5게임과 2.5게임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주춤하는 순간 8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6월 성적만 보면, kt가 12승 2무 8패 승률 0.600로 유일하게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 중이다. 중심에는 마운드의 힘이 있다. 6월 팀 방어율이 3.47로 리그 3위다. 팀 타율은 리그 9위(0.243)로 저조하지만, 6월 팀 홈런이 24개로 1위다. 박병호가 6월에만 홈런 6개를 치는 등 장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kt 타선이다.
반면 가장 좋지 않은 팀은 두산으로 8승 13패 승률 0.381를 기록 중이다. 타격 지표는 상위권에 있다. 그러나 6월 팀 방어율이 4.73로 리그 8위다. 특히 13패 중 9번이나 역전패를 당하며 투수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
▲ 5위 kt와 6위 삼성, 두 팀의 게임 차는 1게임에 불과하다 |
ⓒ kt위즈·삼성라이온즈 |
kt와 삼성 모두 지난주 승률 0.400을 기록했다. kt는 홈에서 NC와 1승 1패로 나눠가졌으나 LG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게다가 현재 2연패로 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삼성은 홈에서 키움에게 스윕패를 당했으나 원정에서 한화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 팀 분위기는 엇갈린 상태다.
두 팀 모두 6월에도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 kt의 방어율은 3.47로 리그 3위, 삼성은 3.75로 리그 4위다. 반면 타격 지표는 좋은 편이 아니다. 6월 팀 타율은 삼성(0.257, 7위)이 낫다. 그러나 장타 부문(장타율, 홈런)은 kt가 낫다. 결국에는 타자들의 활약이 관건이다.
▲ 7위 두산과 8위 롯데, 5위 kt와의 게임 차는 각각 1.5와 2.5에 불과하다 |
ⓒ 두산베어스·롯데자이언츠 |
두산은 지난주 2승 3패 승률 0.400을 기록했다. SSG와 1승 1패씩 나눠 가졌으나 KIA에게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그나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이 위안거리다. 롯데는 지난주 2승 4패 승률 0.333를 기록했다. KIA와 키움에게 모두 위닝시리즈를 내줬다. 게다가 팀이 현재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 두 팀 분위기 역시 서로 엇갈린 상태다.
6월 들어 방망이가 상당히 뜨거운 두 팀이다. 두산은 팀 타율 0.266로 3위, 롯데는 팀 타율 0.271로 리그 2위다. 그러나 두 팀 모두 마운드가 발목을 잡고 있다. 두산의 팀 방어율이 4.73으로 리그 8위, 롯데는 5.01로 리그 9위다. 결국 마운드의 활약이 관건이다.
상대 전적 3승 3패로 팽팽한 두 팀이다. 3연전 선발로 두산은 이영하와 곽빈, 스탁이 출격할 예정이다. 롯데는 스파크맨과 박세웅, 이인복이 나설 예정이다.
정규리그 절반을 소화한 상황에서 5강의 마지노선인 5위 자리에 무려 4개 구단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4개 구단 중 1팀만이 5위를 차지할 수 있다. 이번 시즌 5위는 누가 차지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세부 데이터 자료 : STATIZ(스탯티즈), KBO 기록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찰국 파동'에 임기 26일 남긴 경찰청장, 물러나다
- "경찰국 신설, 위법 아니다... 담당자들 직무 게을리한 것"
- 두 정거장에 2750원... 신분당선 '요금 폭탄', 이유 알아보니
- '수요일 5시 하교 폐기'... 광주 교육계서 벌어지고 있는 일
- 단군 팔아넘기고 충남 제1의 재벌이 된 사람
- 확 뛴 물가에 신음하는 대학생들... '달걀' 한 알 못 사먹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 발언에 경악... 이건 특별과외가 필요합니다
- 윤석열 정부, 검찰총장 공백 역대 최장... 한동훈 때문?
- [오마이포토2022] 민주노총 "7.2 노동자대회, '촛불' 이후 가장 큰 집회될 것"
- 권영세 "북한, 언제든 핵실험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