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내가 병원서 사망?" 영정사진 조작한 유튜버에 분노
유방암 투병 중인 방송인 서정희가 자신이 사망했다는 가짜 뉴스를 퍼뜨린 유튜버에 분노했다.
서정희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캡처해 올렸다. 영상은 ‘서정희가 병원에서 공식 사망했다. 그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라는 제목으로 게시됐다. 영상에는 합성된 서정희의 영정사진까지 포함돼 있었다.
서정희는 “클릭수로 돈을 벌려고 암을 이겨내고 열심히 사는 저를 판다”며 “영정사진까지 만들었고, 자극적으로 유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29일 4차 항암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며 “저는 이런 유투버들의 피해자다. 가족들, 친구들, 교회 식구들 전화가 빗발친다. 이런 기사를 어찌할까”라고 호소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3일 딸인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 ‘오늘의 동주’에서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당시 그는 지난 4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가슴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후 서정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병 중인 근황을 네티즌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편 1980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서정희는 1982년 19세에 방송인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뒀다. 지난 2014년 서세원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해 이듬해 결혼 3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딸 서동주와 함께 각종 방송에 출연해왔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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