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운트+, 게임 변주한 '헤일로'..호불호 속 한국서 첫 출발

류지윤 2022. 6. 2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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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가 아시아 첫 진출 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단독 런칭이 아닌 티빙 브랜드관을 통한 진출로 리스크를 줄이고 자사 대표 오리지널 작품인 '헤일로'를 선보이며 강렬한 첫 인상을 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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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 제작 확정
하예린·공정환 출연

파라마운트+가 아시아 첫 진출 지역으로 한국을 선택했다. 단독 런칭이 아닌 티빙 브랜드관을 통한 진출로 리스크를 줄이고 자사 대표 오리지널 작품인 '헤일로'를 선보이며 강렬한 첫 인상을 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6일 티빙 브랜드관을 통해 공개된 '헤일로'는 파라마운트+ 대표 효자 작품이다. '헤일로'는 동명의 콘솔 게임을 실사화한 시리즈로 지난 3월 최초 공개됐을 당시, 많은 구독자를 유입시켰다.


'헤일로'는 26세기를 배경으로 인류가 만들어낸 최강의 전사 마스터 치프가 외계 종족의 공격으로부터 인류를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여정을 담는 작품. 이 과정에서 원작 게임의 세계관과 모티브는 가져가되 설정이나 스토리는 변화를 줬다. 즉 게임과는 별도의 세계관을 창조해 드라마의 시도가 제한되는 것을 막았다.


공개된 '헤일로'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참여하고 시각효과를 13개 회사가 나눠서 작업하며 공을 들일 만큼 스케일과 시각적인 면에서 다채로웠다. 특히 1화의 마드리갈 전투는 사실적인 CG와 역동적인 액션, 그리고 일인칭 시점의 UI 연출로 상당히 몰입감 높은 장면을 구현해냈다. 할리우드가 가장 잘하는 것들로 무장했다는 인상이었다.


이후 마드리갈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관 하(하예린 분)와 마스터 치프가 외계 종족의 반대 지점에서 이들과 맞서기 위해 떠나는 여정은 미래 세계라는 설정과 함께 상상력을 자극하는 부분들이 곳곳에 배치돼 흥미로웠다.


또한 반군 영역인 마드리갈 행성에 거주하는 소녀 관 하와 아버지 진 하(공정환 분)가 한국어로 대화를 하거나 이들이 극 초반을 리드해가는 장면은 한국 팬들에게 인상적으로 남기 유리했다.


'헤일로'의 평은 원작 팬과 원작을 접하지 않은 시청자들로 나뉘어 호불호가 나뉘는 분위기다. '헤일로' 게임의 팬들은 원작과 다른 설정이 낯설다는 평이다. 특히 마스터 치프가 1화부터 헬멧을 벗는 모습은 캐릭터에 대한 이해와 팬에 대한 존중이 없다는 혹평이 잇따랐다. 마스터 치프는 게임 출시 20년 동안 게임 내에서 한 번도 얼굴을 공개한 적이 없다. 2021년 '헤일로4' 에필로그에서 눈가가 잠시 공개됐을 뿐이다.


드라마의 각본을 쓴 스티븐 케인은 게임에 얽매이지 않기 위해,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오로지 드라마 캐릭터,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을 뿐이라고 밝힌 바 있어 원작 팬들의 반감을 샀다.


호불호가 확연하게 나뉘고 있지만, '헤일로'는 현재 시즌 2 제작을 확정한 상황이다. 게임 원작 작품은 '잘해야 본전'이란 편견이 있지만 아직, 끝을 보지 않은 '헤일로'에게 대입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 할리우드의 장점인 대규모 세계관과 화려한 전투신, 완성도 높은 CG 만으로 어필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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