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부부관계 중 소변 실수 걱정, 여성성형 치료받는 것이 좋아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2022. 6. 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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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자연 현상이지만, 반갑지는 않다.

따라서 요실금이 시작된 후부터 부부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생각된다면 여성성형 등의 선제적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명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던 질 축소 성형은 여성의 생식기 건강은 물론, 중년 이후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시행하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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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삶을 불편케 하는 요실금, 부부관계에도 악영향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
노화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자연 현상이지만, 반갑지는 않다. 신체기능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떨어지는 것에 점차 익숙해지더라도, 치료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인 치료로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더 현명하게 나이 드는 방법일 것이다. 누구나 겪게 되는 퇴행성 질환도 관리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지는데,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여성 요실금이다.

여성은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 근육이나 질 근육 손상 등의 후유증을 입는 경우가 빈번하다. 출산 시 손상 및 후유증 정도에 따라 요실금이 일반적 노화현상보다 더 빨리 시작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골반저근육과 인대가 점차 처지면서 생기는 질 이완 및 요실금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하게는 골반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돼야 할 자궁과 방광 같은 장기들이 골반 밑으로 쏟아지는 장기탈출증 등도 발생하게 된다.

요실금은 외출, 여행, 냄새에 대한 불안과 대인관계 등 많은 부분에 악영향을 끼치는데, 특히 부부관계 중 소변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성생활 만족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문제는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요실금이 40대 이상 여성에서 30% 이상 증상을 보일 만큼 흔한 질환이라는 점이다.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짧은 데다 출산 후 골반 근육 손상이나 질 근육 이완으로 인한 요실금 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궁하수, 방광류, 직장류 증상이 생기고, 질 근육 이완까지 더해지면 세균 역류로 인한 질염도 자주 재발하게 된다.

따라서 요실금이 시작된 후부터 부부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생각된다면 여성성형 등의 선제적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일명 이쁜이수술이라 불리던 질 축소 성형은 여성의 생식기 건강은 물론, 중년 이후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시행하는 시술이다. 따라서 비용보다는 후기 등을 고려해 직접 집도할 의사로부터 꼼꼼하게 상담받을 수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아야 한다. 근육의 이완 정도와 질 점막 상태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종합적인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한, 검증된 방법으로 시술이 가능한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수술 방법도 제대로 결정할 수 있고, 수술 후 만족도도 좋은 편이다.

출산 등으로 인해 질 근육에 손상을 입은 여성이라면 근육 복원술을, 출산 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질 점막이 약해지면서 건강한 점막돌기가 소실된 경우는 점막돌기 복원술을 시행할 때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부분의 질환이 그렇듯이 요실금도 질환 초기에 발견해 치료할 때, 치료 기간도 짧아지고 치료 효과도 좋다. 부부 사이도 마찬가지다. 100세 시대에 후반기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이좋은 부부의 상호 지지라고 한다. 서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때부터 시간과 정성을 들여 부부의 사랑을 꾸준히 가꾸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 칼럼은 노원에비뉴여성의원 조병구 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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