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가구 셋 중 하나는 월 소득 100만원 안돼

이영규 2022. 6.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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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1인 가구 36.6%는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대상 가구 중 68.1%는 1인 가구로 조사됐다.

도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23.8%에서 2018년 25.2%, 2020년 27.6%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2021년 기준)은 100만원 미만이 36.6%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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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1인 가구 36.6%는 월 평균 소득이 100만원이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대상 가구 중 68.1%는 1인 가구로 조사됐다. 아울러 1인 가구의 20%는 30대이고, 생활비 중 30%가량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통계청의 인구총조사(2020)와 주택총조사(2020), 여성가족부의 가족실태조사(2020), 보건복지부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현황(2020), 경기도의 사회조사(2021) 등을 재분석한 '2022 경기도 1인 가구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경기도 1인 가구는 약 140만 가구로, 국내 전체 664만 가구의 21.2%를 차지했다.

도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16년 23.8%에서 2018년 25.2%, 2020년 27.6%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 별로는 30대가 1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17.0%), 20대(16.9%), 40대(16.3%) 순이었다.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2021년 기준)은 100만원 미만이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200만원 23.9% ▲200만~300만원 20.7% ▲300만~400만원 10.7% ▲400만~500만원 4.3% ▲500만원 이상 3.7% 등이었다.

특히 200만원 미만이 전체의 60.5%를 차지했다. 이는 경기도 전체 가구의 월 평균 소득 중 100만원 미만 15.0%, 100만~200만원 16.0% 등과 비교할 때 2배 가량 많았다.

아울러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 중 1인 가구(2020년 기준)는 68.1%를 차지했다.

또 1인 가구의 생활비를 분석한 결과 주거비가 3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료품비(25.2%), 보건·의료비(20.7%) 순이었다. 경기도 전체 가구의 생활비 지출 비중이 식료품비(25.4%), 주거비(23.9%), 보건·의료비(17.6%) 등을 고려하면 1인 가구가 상대적으로 주거비와 보건·의료비 부담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인 가구의 주거 면적(2020년 기준)은 20㎡ 이하 5.4%, 20~40㎡ 26.3%, 40~60㎡ 이하 35.6%, 60~85㎡ 22.8% 등이었다. 1인가구 31.7%가 40㎡(12평)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인 가구원은 건강 상태와 관련해서는 48.1%가 '좋다'고 답한 반면 23.3%는 '나쁘다'고 응답했다. 경기도 전체 가구의 응답(좋다 58.6%, 나쁘다 11.6%)과 비교할 때 '좋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주연 도 여성가족국장은 "1인 가구의 분포와 욕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도내 1인 가구 통계를 재정리해 분석했다"며 "앞으로 1인 가구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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