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베리오스 2⅔이닝 8실점..'4패 ERA 5.86'

차승윤 입력 2022. 6. 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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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호세 베리오스가 2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그는 이날 2와 3분의 2이닝 8실점을 기록하고 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안정을 되찾는 듯 했던 호세 베리오스(28·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경기 연속 부진으로 팀 연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베리오스는 27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부터 3실점하며 흔들렸던 베리오스는 2회에도 연달아 대거 5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밀워키에 헌납했다.

1회 초만 해도 토론토의 흐름인 듯했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의 좌전 안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후 올 시즌 타격이 각성한 알레한드로 커크의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승기를 단숨에 잡는 듯 했지만, 토론토의 리드는 베리오스의 부진 덕에 단번에 날아갔다. 베리오스는 1회 말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볼넷 후 라우디 텔레즈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는 이어 루이스 유리아스와 오마 나바에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동점까지 내줬다.

3회는 약과였다. 토론토는 2회 말 무사 1·3루 위기를 맞은 후 조나단 데이비스의 내야 안타와 옐리치의 1루 땅볼,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로 3점을 연달아 내줬다. 2이닝 연속 3점을 내준 베리오스는 더욱 흔들렸다. 그는 1회 투런포를 쳤던 텔레즈에게 2구째 한가운데 커브 실투를 던지다가 연타석 투런 홈런을 허용하고 8실점째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6회 2점을 더하며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베리오스는 6월 초만 해도 상승세를 보였다. 5월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하며 흔들렸던 그는 6월 첫 3경기에서는 각각 7이닝 2실점, 8이닝 1실점,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대로 살아나는 듯했지만 지난 2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밀워키전에서까지 대량 실점을 허용하고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날 밀워키전 4-5 패에 이어 연패를 기록한 토론토는 40승 3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쳤다. 밀워키는 42승 33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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