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첫 인상 남긴 LG 새 식구.."느낌 좋아"

이형석 2022. 6. 2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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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제공

류지현 감독을 비롯한 LG 코칭스태프의 새 외국인 타자 로벨 가르시아(29)에 대한 첫인상은 좋다.

가르시아는 지난 24일 한국에 입국했다. 다음날(25일) LG의 1군 원정 경기가 열린 수원을 방문해 1군 코칭스태프와 인사했다.

그리고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처음 배트를 잡고 힘차게 돌렸다. 황병일 수석 코치와, 이호준 타격 코치, 김우석 수비 코치, 박종곤 트레이닝 코치가 수원과 서울을 오가며 몸 상태와 타격 컨디션을 체크했다.

류지현 감독은 "황병일 수석 코치가 가르시아를 보고 '굉장히 느낌이 좋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LG는 가르시아의 합류를 애타게 기다렸다.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155에 그친 리오 루이즈를 방출한 뒤, 가르시아(약 2억3000만원)와 18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가르시아의 비자 발급이 지연돼 입국이 미뤄졌다. 가르시아는 영입 발표 20일 만에야 한국 땅을 밟았다.

자신에 대한 팀의 기대를 알고 있다는 듯 가르시아는 열성적이다. 잠실 첫 야외 훈련 때 코치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다음날(27일) 휴식일을 고려해 배트를 계속 돌렸다고 한다. 지난 25일에는 잠실구장에서 훈련 후 숙소에서 휴식 예정이었지만,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해 선수들과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지현 감독은 "똘똘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양쪽 타석에서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우투양타이다. MLB 통산 성적은 77경기 타율 0.174, 6홈런, 19타점이다.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타율 0.236, 60홈런, 235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아이오와 컵스에서 타율 0.295, 12홈런, 30타점으로 활약했다.

류지현 감독은 "미국에서 건너와 시차 적응도 이루지 못해 신체 리듬 등이 정상이 아닐 텐데, 몸 상태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배트 스피드가 남다르다는 평가"라고 덧붙였다.

가르시아는 2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팀에 합류, 류지현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앞에서 타격 훈련을 할 예정이다.

가르시아는 늦어도 7월 초 KBO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LG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야구장에서 얼른 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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