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오늘내일 최대 150mm 폭우..이번주 내내 장맛비

편광현 2022. 6. 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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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강한 장맛비가 내린다. 우리나라 주변에 강하게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장맛비는 최소 7월 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7~28일 중국 내륙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 인천, 경기와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에 최대 150㎜의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 북부는 낮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올 전망이다. 28일엔 중부지방 전체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7~28일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영서, 서해5도에 50~100㎜, 많은 곳은 150㎜다. 충청권 북부엔 20~60㎜, 강원동해안은 5~30㎜다.

29일부턴 중부지방 상공에서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는 정체전선이 강화되면서 집중호우가 쏟아지겠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중부지방 상공에서 북쪽의 건조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정체전선이 강화된다. 정체전선이 좁은 데다 천천히 이동하면서 특정 지역에 강한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체전선에 의한 장맛비는 최소 7월 1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정체전선 이동의 변동성이 커 남부지방에도 장맛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 우 예보분석관은 “작은 기압계 변화에도 정체전선이 크게 이동할 수 있다. 7월 2, 3일 날씨는 ‘흐림’으로 예보됐지만 비가 그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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