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금융] 해외 상장 기업 저변동성 종목 투자..하락장엔 보호 받고, 상승장엔 수익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글로벌 경기 둔화세가 예상되면서 변동성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급격한 하락장에서 보호를 받을 수 있고, 상승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를 추천했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는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 금융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해외주식형 상품이다. 운용역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시스템적 운용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액티브 전략과 패시브 전략을 뒤섞는 ‘스마트 베타’ 전략을 통해 리스크 최소화를 추구한다. 현재 글로벌 20여 개국 중대형 주식 중심으로 180여 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같은 저변동성 분산 투자방식은 시장의 등락이 크게 일어날 때 발생하는 위험에 대응하는 데 유용하다. 실제 이 펀드는 2011년 유로존 부채위기, 2015년 유가급락, 2018년 미·중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증시가 크게 하락했던 시기에 시장 대비 뛰어난 방어력을 보였다. 변동성 장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만큼, 지금과 같은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
한국투자SSGA글로벌저변동성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와 협업해 만든 펀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펀드를 설정하고 SSGA의 운용 전략을 토대로 위탁 운용하는 형태의 화이트라벨링펀드다. 1978년 설립돼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SSGA는 약 4010조원을 운용하는 세계 5위 규모의 자산운용사로, 액티브·패시브·스마트베타 등 광범위한 운용 분야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화이트라벨링은 상품을 만든 회사는 따로 있지만, 유통과 판매를 맡은 회사가 이 제품에 자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을 일컫는 용어로, 펀드의 경우 판매사가 특정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와 제휴해 위탁운용이나 재간접투자 방식으로 해당 펀드와 같은 전략으로 운용하는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한국투자증권은 2016년부터 직접 유망한 글로벌 펀드를 발굴해 화이트라벨링으로 국내 투자자에게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SSGA를 비롯해 웰링턴매니지먼트·더블라인캐피탈 등 글로벌 운용사와 잇단 협업을 통해 화이트라벨링 상품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섹터의 해외 투자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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