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째 뇌경색 투병' 방실이 "부모님 임종도 못 지켜..나 때문에" 눈물 (마이웨이)[종합]

황수연 기자 2022. 6. 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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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실이가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병원에서 만난 방실이는 동생 부부를 보며 "얘네가 나 간호한다고 힘들었다. 보셔서 알겠지만 (올케가) 조그맣다. 그런데 나를 들면서 병간호했다. 항상 그게 너무 고맙다. 동생 부부가 간병해 주니까 아파도 마음이 얼마나 놓이는지 모른다. 동생이 없으면 안 된다. 많이 미안하다. 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거지. 너 없으면 못 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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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방실이가 부모님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26일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16년째 투병 중인 가수 방실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방실이의 동생이자 전 매니저인 화섭 씨는 "누나가 뇌경색으로 성대까지 마비가 왔다. 다행히도 이제는 통화도 되고, 필요한 걸 가져다줄 수 있게 됐다"면서 한우를 구웠다.  

동생은 "누나가 2007년 6월 7일에 쓰려졌다. 잊어먹지도 못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올케는 "처음 쓰러지고 나서 남편도 마음고생 많이 했다. 머리숱이 많았는데 다 빠졌다. 자기도 모르게 약을 먹게 되는 병이 생기더라. 혈압도 오르고 당뇨도 생겼다. 6개월 동안 집에만 있었다"고 떠올렸다. 

화섭 씨는 "누나 몸이 조금이라도 좋으면 같이 데리고 살았을 텐데 지금은 누구의 도움 없이는 안 되는 상태다. 또 섭외도 많이 왔는데 방송으로 누나 아픈 모습만 나가는 게 너무 싫어서 섭외를 다 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병원에서 만난 방실이는 동생 부부를 보며 "얘네가 나 간호한다고 힘들었다. 보셔서 알겠지만 (올케가) 조그맣다. 그런데 나를 들면서 병간호했다. 항상 그게 너무 고맙다. 동생 부부가 간병해 주니까 아파도 마음이 얼마나 놓이는지 모른다. 동생이 없으면 안 된다. 많이 미안하다. 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거지. 너 없으면 못 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실이의 부모님은 방실이가 투병 중에 돌아가셨다. 방실이는 "부모님 임종을 다 못 봤다.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거짓말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도 더 살 수 있었는데 저 때문에 놀라서 빨리 돌아가신 것 같다. 부모닙 입장에서 불효녀다. 어떻게 이렇게 된 건지. (그렇게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제가 그렇게 만든 것 같아) 답답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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