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이혜원 놔두고 루드 굴리트에 고백 "사랑하니까" (뭉찬2)[종합]

백민경 기자 2022. 6. 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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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2' 안정환이 루드 굴리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루드 굴리트를 만나기 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굴리트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안정환의 활약을 기억하자, 안정환은 기뻐했다.

루드 굴리트는 "(안정환의) 아름다운 말 덕분에 눈물이 날 뻔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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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뭉찬2' 안정환이 루드 굴리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 네덜란드 레전드 축구 선수 루드 굴리트가 출연했다. 

안정환은 루드 굴리트를 만나기 전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밤잠을 설쳤다"며 "너무 만나보고 싶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이 사람 플레이를 보고 따라했다. 내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마라도나와 함께 전 세계를 흔든 축구 선수다. 이번 생에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며 말을 더듬었다. 안정환은 "흥분해서 말을 더듬었다"면서 "저는 이분을 너무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루드 굴리트가 등장했다. 그는 굴리트와 악수를 하며 "You're my hero(당신은 제 영웅이에요)"라고 말했다. 굴리트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안정환의 활약을 기억하자, 안정환은 기뻐했다.


안정환은 "꿈만 같다. 월드컵에서 골 넣었을 때보다 더 좋다"며 감개무량해했다. 그는 "굴리트는 제 영웅이자 어린 시절 희망이다. 그의 아름다운 플레이 때문에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30년 전에는 축구 영상을 보기가 쉽지 않았다. 당시 경기 영상이 담긴 비디오 테이프를 일본에서 입수했다. 집에 비디오 플레이어가 없어서 플레이어가 있는 친구 집에 가서 매일 같이 돌려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세리에 A에 가고 싶었던 이유도 굴리트 때문이었다. 레게 머리를 따라하고 싶어서 6시간 동안 머리를 땋은 적도 있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루드 굴리트는 "(안정환의) 아름다운 말 덕분에 눈물이 날 뻔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그는 안정환을 향해 "여성분들한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며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굳이 왜 날 따라했냐"고 물었다. 이에 안정환은 "사랑하니까"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뭉찬' 멤버들은 "감독님, 이런 모습 처음 본다", "평상시하고 너무 다르다", "원래 표현 안하시는데"라며 입을 모았다. 굴리트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안정환의 모습에 이동국은 "(안정환) 등 밖에 안 보인다"며 투덜댔다. 이에 안정환은 "또 언제 볼지 모르잖아"라고 대꾸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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