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김태형 두산 감독 "위기 뒤 공격에서 득점, 승리 원동력"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3연패를 끊은 주역들을 두루 칭찬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최원준이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6회 초 2사 만루에서 투입된 베테랑 왼손 투수 이현승도 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최근 두산 마운드의 보석으로 떠오른 정철원은 7회와 8회를 실점 없이 막아냈다.

두산은 22일 SSG 랜더스전부터 3연패를 당했다.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는 이미 물 건너간 상황. 연패를 끊으려는 선수들의 집중력은 매우 뛰어났고, 투·타 조화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최원준이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마운드에서 역할을 잘 해줬다. 뒤에 나온 이현승과 정철원도 깔끔한 피칭으로 경기 흐름을 지켜줬다"며 "위기 극복 뒤 맞이한 6회 말 공격에서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잠실=안희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