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전당대회 출마 시사.."소임의 깃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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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갈등·분열의 판'이 아닌 '통합·혁신의 판'으로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며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앞서 86그룹 내 정청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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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 강조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당 대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갈등·분열의 판'이 아닌 '통합·혁신의 판'으로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며 "당과 국가를 위한 사명감으로 전당대회에서 제 소임의 깃발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8월에 있을 전당대회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분열을 막는 혁신으로 가야 한다. 대선과 지선에서 민주당은 그 때 그 때 소리(小利)에 따라 입장을 바꿔 신뢰를 잃었다. 이대로 가면 또 진다. 관성이 대세가 되면 선사후공(先私後公)과 조삼모사의 패착 반복과 분열 고착뿐"이라며 "시대의 변화를 통찰하고 체화해 교체와 변화의 길을 여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민주당에겐 초입부터 방향을 잃고 삐걱거리는 윤석열 정부 '탈선의 통치'를 강력히 시정하고 불안한 국민을 지켜야할 사명이 있다"며 "국민의 유류세·교통비·식비·대출이자·소득세·청년자산·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민생뉴딜을 최우선으로,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법, 검사장직선제, 자치경찰제 등 권력개혁을 병행하며, 역량부족을 과거털기로 덮으려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얘기했다.
김 의원은 당내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선 패배 이후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세대교체론이 나오긴 했으나 86그룹의 전당대회 도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의원에 앞서 86그룹 내 정청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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