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건 BTS 개별 활동..제이홉, 내달 15일 솔로 앨범 발매
방탄소년단(BTS)의 개별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멤버 제이홉의 첫 솔로 음반 발매일이 결정된 데다, 정국이 피처링한 곡은 이미 글로벌 차트를 휩쓸고 있다. 그동안 개별 멤버가 작업에 참여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곡도 각종 신기록을 달성하며 K팝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26일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다음 달 15일 오후 1시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를 발표한다. 빅히트뮤직은 “제목에 함축된 의미처럼 기존의 틀을 깨고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제이홉의 포부를 담은 솔 로 앨범으로 제이홉만의 음악 세계와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BTS 활동 중단 선언 후 첫 솔로 앨범
공식적인 첫 솔로 타자는 제이홉이지만, 다른 멤버들도 각자 개인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 정국은 지난 24일 미국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이프 앤드 라이트’를 발매했는데, 이 곡은 하루 만에 미국, 캐나다, 프랑스, 스웨덴 등 93개 국가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 다른 멤버 진은 24일 글로벌 음원 검색 플랫폼 샤잠에서 ‘주간 톱10 아티스트’ 차트 1위로, 2주 연속 1위 기록했다. 이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 기록이다. 지민이 부른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OST ‘위드 유’는 같은 날 스포티파이에서 2달여 만에 8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한국 드라마 OST 사상 최단 기록 세웠다. 뷔는 25일 명품 브랜드 셀린느 패션쇼 참석차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BTS 멤버가 개인 활동으로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들은 그동안 피처링, 프로듀싱, 믹스테이프 등 다양한 형태로 개인 곡을 선보여 왔다. ‘어거스트 디’라는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해온 슈가는 2020년 발매한 두 번째 믹스테이프 타이틀곡 ‘대취타’로 빌보드 ‘핫100’ 차트에 올랐다. 최근엔 싸이의 ‘댓 댓’을 통해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줬다.
“음악·연기·디자인 등 종횡무진 활동 예상”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TS의 신곡 제목인 ‘옛 투 컴’(Yet To Come)에 빗대 “BTS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며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를 선보여 7명 멤버 각자의 지식재산권(IP)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지 보그 영국판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BTS 멤버들의 활동이 음악 산업에 제한되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 연기뿐 아니라 패션 디자인, 미술·사진 전시 등 다양한 창작 활동이 예상된다는 얘기다. 이 매체는 “뷔가 지난 1월 디자인한 친환경 가죽 가방이 판매 개시와 동시에 완판된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의류·액세서리를 선보일 경우 히트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술 애호가인 RM은 뉴욕·파리 등에서 큐레이터로 활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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