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6.25 참전용사 기리는 '리버티워크 서울' 행사 진행

김원 2022. 6. 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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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신명호 회장(사진 오른쪽)이 권오성 육군협회 회장(사진 왼쪽)에게 10만 달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부영그룹]


부영그룹이 25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25재단, 대한민국육군협회와 함께 '리버티워크 서울'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부영그룹은 6.25재단에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후원금 10만 달러를 전달했다. 후원금은 미국 각주의 초등학교에 참전용사 이름을 딴 도서관 건립 및 도서 기증에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리버티워크'는 미국의 비영리 단체 6.25재단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을 알리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6월 25일에 개최하는 걷기 행사다. 6.25재단은 한국전쟁에서 희생한 미국 군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참전비 머릿돌. [부영그룹]


서울에서 처음 진행된 이번 걷기 행사에는 6.25재단, 대한민국육군협회, 주한미군 및 가족 등을 포함해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용산 전쟁기념관을 참관 후,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군 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며 전쟁기념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약 4㎞의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은 역사서 『6.25전쟁 1129일』을 출간해 천만여권을 국내외 각계에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영문판 『Korean War 1129』로도 번역해 UN 참전용사들에게 기증했다. 2015년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 참전비를 만들어 기증하기도 했다. 참전비는 이중근 회장이 6·25전쟁 당시 참전 22개국 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2.7m 높이의 국가별 상징 작품에 승리의 상징 월계관과 참전사항, 참전 부대마크, 참전 규모 및 전투 기록, 참전 용사에게 바치는 글 등을 담아 기증한 것이다.

리버티워크 서울 걷기 행사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미군 용사들의 희생에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며 전쟁기념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약 4km의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부영그룹]


이 밖에도 부영그룹은 자매결연을 한 6개 군부대(공군방공관제사령부, 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육군 1군단, 육군 8군단, 육군 22사단, 육군 25사단)에 현재까지 명절마다 위문품을 전달하며 국군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항공발전과 공군 사관생도 교육발전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교육진흥재단에 총 6억원을 지원했으며 2019년 4월에는 공군본부가 운영하는 하늘사랑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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