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스페인서 한미일 정상회담..한일 회담은 사실상 무산

최현욱 2022. 6.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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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3자 정상회담이 열린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9일 수요일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며 "3국 정상회담은 4년 9개월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역내 깊이 있는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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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만.."깊이 있는 대화 진행"
한일 회담은 무산될 듯.."주제 없어"
尹, 14차례 외교 회담..북한 비핵화 지지 당부 예정
김건희 여사 동행..스페인 왕궁 주최 투어 참석할 듯
ⓒ뉴시스

오는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윤석열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3자 정상회담이 열린다. 관심을 모았던 한일 양자 정상회담의 성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26일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9일 수요일 오후 한미일 정상회담이 확정됐다”며 “3국 정상회담은 4년 9개월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역내 깊이 있는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 전했다.


단, 한일 양자 정상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별도의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다. 열릴 확률은 희박할 것”이라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한일 정상이 잠깐의 약식회담(Pull-aside) 가질 가능성도 낮다고 전했다. 그는 “한일 풀어사이드를 하면 아무리 서서 해도 얘기할 주제가 있어야 한다. 한미일 간에는 한반도 정세에 비퉈 논의할 안보 현안이 있는 것”이라며 “일본 참의원 선거 이전에 과거사 문제에 대해 한일이 아직 구체적 얘기 나눠본 적이 없다. 갑자기 옆에 서서 만나면 언론한테 대답해야 하는데, 대답할 게 없으면 안하는 게 좋다는 얘기”라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7일 오후 스페인으로 출국해 현지시간으로 28일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핀란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첫 일정이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진 후 마드리드궁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다.


관계자는 “갈라 만찬에는 모든 참석국 정상이 참석한다”며 “이 자리에서 우방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인사와 친교를 나눌 예정”이라 말했다.


29일에는 오전에 스페인 국왕과 면담을 가지며 오후에 순방의 본행사인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회의에 참석한다.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2006년 한국과 나토의 글로벌 관계 수립 이래 현재까지의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복합적 국제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역할의 의지를 언급할 것”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30일에는 스페인 경제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지고 우리나라와 스페인의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총 14차례 외교 정상 및 관계자들과 회담을 진행한다.


한편 함께 순방길에 동행하는 김건희 여사는 참가국 배우자들의 공식 일정인 스페인 왕궁 주최 투어에 참여한다. 왕국 유리공장 및 소피아 국립 미술관 방문 등이 예정돼 있다. 29일 저녁 열리는 스페인 동포 간담회에도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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