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자취방에서 몰래 샤워한 가족일당, 역대급 진상입니다"

온라인 뉴스팀 2022. 6.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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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의 자취방에 한 일가족이 무단침입해 화장실을 제멋대로 사용한 뒤, 집 앞에 쓰레기까지 투척하고 간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A씨는 "모자 쓴 남성이 현관문 무단 침입해서 화장실 확인 후 사용했다"며 "이 남성은 화장실에서 나와 차를 뒤적거리며 모은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서 딸 집 앞에 투척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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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의 자취방에 한 일가족이 무단침입해 화장실을 제멋대로 사용한 뒤, 집 앞에 쓰레기까지 투척하고 간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보배드림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전날(25일) 강원 고성에 거주하는 딸의 자취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며 딸과 통화한 내용을 밝혔다.


A씨의 딸은 A씨에게 전화로 "퇴근해서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 모래가 한가득 있고 누군가 씻고 나갔다"며 불안함을 호소했다고.


이 같은 전화에 A씨는 딸의 자취방으로 급히 향했다고 한다.


A씨는 "동네에 작은 해변이 있고 물놀이를 즐기러 오는 사람도 몇 명 있다"며 "(딸 자취방) 현관문 바로 앞에 화장실이 있는데, 가보니 누군가 딸 자취방 화장실에 들어와서 씻고 나갔다. 모래는 온 바닥에 칠갑을 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A씨는 신형 흰색 카니발을 타고 온 일가족의 소행임을 알게 됐다면서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일부를 공개했다.


ⓒ보배드림

A씨는 "모자 쓴 남성이 현관문 무단 침입해서 화장실 확인 후 사용했다"며 "이 남성은 화장실에서 나와 차를 뒤적거리며 모은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서 딸 집 앞에 투척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후 안경 쓴 남성이 물놀이 끝난 애들하고 등장했다. 모자 쓴 남성이 현관문 안쪽 욕실을 손가락으로 가리켜 위치를 알려줬다"며 "안경 쓴 남성이 애들과 욕실에 들어가 한참을 씻고 나왔다"고 했다.


이어 "안경 쓴 남성도 출발 전 운전석 문을 열고 뒤적뒤적 하더니 절반 마시다 만 커피 석 잔을 땅에 내려두고 갈 길을 가더라"라며 황당해했다.


A씨는 "나도 장사를 해서 지나가다가 화장실 쓴다는 분들 한 번도 거절해본 적 없다. 그러나 이건 아닌 것 같다. 일반 주택 현관문 안까지 들어와서 뻔히 여성 목욕 비품이 널브러져 있는 남의 집 욕실을, 급한 용변도 아니고 온 가족이 씻고 갔다? 이건 아니다"라며 "뒷정리라도 하고 몰래 가면 되는데 모래 칠갑을 해뒀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못 참겠다. 날이 밝는 대로 경찰서부터 언론 제보까지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실화인가요" "무단침입죄로 처벌받아야 할듯" "가택침입" "여자혼자 무서워서 살겠나" "일반 상식이라곤 하나도 없는 사람들" "반드시 고소해서 처벌받게 해주세요" "금융치료로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해당 일가족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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