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잘자요"..이재명, '개딸'들과 트위터 폭풍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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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지자들은 이 의원이 있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난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의원은 25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쯤까지 약 2시간 동안 지지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질문에 직접 답을 했다.
이 의원이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당대표 불출마 요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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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지만 오늘만큼은 좋은 밤 되시기 바랍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아빠 덕분에 웃으면서 잘 수 있잖아.” (이재명 의원 지지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트위터를 통해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지자들은 이 의원이 있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난다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 의원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은 이 의원을 ‘아빠’ ‘이잼’(이재명의 줄임말)라고 부르면서 애정을 나타냈다.
이 의원은 25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쯤까지 약 2시간 동안 지지자들이 트위터에 올린 질문에 직접 답을 했다.
이 의원은 ‘방학을 맞은 대학생답게 독서를 해보려고 한다. 책을 추천해 달라’는 글에 ‘설득의 심리학’을 추천하면서 “억압보다 설득이 인간적일 뿐만 아니라 훨씬 더 효율적임을 알 수 있다. 정치인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고 적었다.
‘핸드폰 배경 화면이 이 꽃이 맞느냐’는 질문에 “들켰네요”라고 답했다. ‘트위터 글을 누가 쓰나. 보좌관이 해주나’라는 질문에는 “맞춰보세요”라고 적었다.
이 의원이 답장을 하자 지지자들은 답장을 받은 누리꾼에게 “계 탔다”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요즘도 최애(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배추전인가요’라는 질문에는 “맞아요”라고 답했다. 대선 당시 이 의원 부인 김혜경씨는 경북 예천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기가 좋아하잖아”라고 말했었다.
머리 옆 부분을 짧게 잘랐을 당시 사진과 함께 ‘이 머리 다시 하실 생각은 없나요’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결코...”라고 답하기도 했다.
소통을 마친 이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좋은 밤 되시길 바란다”는 인사를 건넸다.
지지자들은 “의원님이 있어서 희망이 있다” “안녕히 주무세요 아부지” “아빠 덕분에 힘들었던 거 다 날아갔다” “아빠 잘자요” 등의 답장을 보냈다.
이 의원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당권 경쟁자인 친문재인계 홍영표 의원 등으로부터 불출마를 요구 받았다.
이 의원이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당대표 불출마 요구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 의원은 홍 의원의 불출마 요구에 “(출마가)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당을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당원들의 목소리도 커서 고민”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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