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학습 떠난 뒤 실종된 광주 초등생 가족..나흘째 깜깜무소식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2022. 6.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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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 체험학습을 떠난 뒤 전남 완도에서 소식이 끊긴 광주의 초등학생 일가족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모(10) 양과 그 부모 등 일가족 3명의 실종 신고는 지난 22일 접수됐다.

광주 남부서는 조양 가족의 행적 파악에, 완도경찰서는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각각 중점을 두고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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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교외 체험학습을 떠난 뒤 전남 완도에서 소식이 끊긴 광주의 초등학생 일가족에 대한 경찰 수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조모(10) 양과 그 부모 등 일가족 3명의 실종 신고는 지난 22일 접수됐다.

현재 해당 가족의 거주지인 광주와 마지막 행적지인 완도에서 동시에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 남부서는 조양 가족의 행적 파악에, 완도경찰서는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각각 중점을 두고 행방을 쫓고 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지나 완도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31일 오후 4시쯤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일대에서 생활반응이 확인돼 해경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

경찰은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한 조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행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조양 가족은 농촌 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 등 전남지역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행사에도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족은 조양이 재학 중인 학교에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으며, 학교 측은 이 기간이 끝났는데도 조양이 출석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교외체험학습은 학교장 승인을 받으면 학생이 가족여행 등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주는 학사 제도다.

광주경찰청은 조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차종과 번호를 공개하며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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