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 '사돈' 박준규 부부 만났다.."왜 이런 걸 시켜" (살림남2)[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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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곤 부부와 박준규 부부가 오랜만에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봉곤 훈장을 찾아온 배우 박준규, 진송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봉곤, 전혜란 부부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가상 사돈을 맺었던 박준규 부부가 집들이를 온다는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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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김봉곤 부부와 박준규 부부가 오랜만에 만났다.
2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 시청률이 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토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봉곤 훈장을 찾아온 배우 박준규, 진송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김봉곤, 전혜란 부부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가상 사돈을 맺었던 박준규 부부가 집들이를 온다는 전화를 받고 당황했다. 김봉곤이 자신이 한 약속을 까맣게 잊은 데다가 공사가 끝난 뒤 짐 정리도 다 하지 못해 손님 맞을 준비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았던 것.
대접할 게 마땅치 않았던 김봉곤 부부는 달라진 집안을 구경하고 싶어하는 박준규 부부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세 시간 이상 걸리는 '오리 황토 구이'를 같이 만드는가 하면 야외 텃밭으로 데려가 모종 심기를 하며 농사 체험을 시켰다. 집들이를 왔다가 난데없이 땡볕에서 일을 하게 된 박준규는 "왜 이런 걸 시켜"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후 모종 심기를 마친 박준규 부부는 서당 대청마루에 앉아 김봉곤 부부와 함께 서로의 연애 시절을 들려주며 오리 구이가 완성되기를 기다렸다.
약속한 시간이 되자 김봉곤은 숯불 속에서 황토 반죽과 은박지, 천으로 싼 오리를 꺼냈고 잘 익은 오리 구이를 먹은 진송아는 엄지척을 하며 “너무 맛있다”라 했다.
이때 전혜란과 김봉곤은 아직 이삿짐을 풀지 못했다는 것과 약속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실토하며 제대로 손님 대접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2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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