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에이전트 '첼시와 대화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첼시로 '깜짝 이적' 할 가능성이 열렸다.
26일(한국시각) 영국 '디 애슬래틱'의 데이비드 온스타인은 '호날두의 에이전트 조르제 맨데스(56)가 첼시의 새로운 수뇌부와 접촉했다'고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호날두는 2021~22시즌 '친정팀' 맨유로 복귀했다. 늦은 나이에 유럽 최고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로 돌아와, 플레이에 대한 우려도 컸다. '세계 최고'를 향한 우려는 곧바로 지워졌다. 리그 30경기 18골 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개인 성적과는 달리 팀 성적은 '역대 최악'이었다. EPL 출범 이후 팀 최소 승점(6위)을 기록한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첼시는 우여곡절 끝에 리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러시아 석유 재벌인 로만 이브라모비치(55) 구단주가 영국 정부로부터 재산을 압류당했다. 이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69)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이기 때문이다. 결국 첼시를 미국 구단주에게 매각했다.
지난 시즌 첼시는 공격수로 골머리를 앓았다. 야심 차게 영입한 로멜루 루카쿠(29)는 활약이 미미했다. 시즌이 끝나자 곧바로 인터 밀란으로의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복잡한 상황 속에서 첼시가 호날두에게 구애를 보내기 시작했다. 프로 통산 '815골'의 공격수가 과연 EPL 라이벌팀으로 떠나게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동건 기자 moving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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