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첫 골+어시스트' 최범경, 박동혁 감독이 기대한 '깜짝 활약'의 주인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아산FC를 3경기 만의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최범경이었다.
2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에서도 1골 밖에 넣지 못해 3경기 1골에 그쳤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3골을 기록했고, 다득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최범경은 2018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은 뒤 앞선 39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아산] 조효종 기자= 충남아산FC를 3경기 만의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최범경이었다.
25일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를 가진 충남아산이 안산그리너스에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충남아산(승점 32)은 아직 23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부천FC1995(31)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충남아산은 올시즌 리그 최고 실점 1위를 다투는 수비력에 비해 득점력이 아쉬웠다. 두 번째 로빈 라운드까지 20경기 18골로,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했다. 리그 득점 최하위였다. 유강현만이 8골로 분전했고, 그 외에는 4골을 넘긴 선수가 없었다.
최근에는 더 심각했다. 실점을 내주지 않은 수비 덕분에 패배는 면했지만 앞선 21, 22라운드에서 연이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20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에서도 1골 밖에 넣지 못해 3경기 1골에 그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동혁 감독은 빈공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시즌을 준비할 때는 골이 많이 나왔는데 시즌에 돌입한 이후로는 득점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며 "득점이 골고루 분배가 돼야 한다. 작년엔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용수, 유준수와 같은 선수들이 한 골씩 넣어줬다. 그런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의외의 선수가 낳아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박 감독의 바람은 현실이 됐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리그에서 처음으로 한 경기 3골을 기록했고, 다득점 승리를 거머쥐었다. 팀 내 득점 최상위권인 김강국, 유강현에 이어 최범경이 골망을 흔들었다. 박 감독이 기대했던 '의외의 득점자'였다. 이날 득점은 최범경의 프로 데뷔골이었다. 최범경은 2018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은 뒤 앞선 39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
또 최범경의 골은 박 감독이 말했던 세트피스 득점이기도 했다. 최범경은 후반 37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의 키커로 나섰다. 최범경의 슈팅은 이승빈 안산 골키퍼가 꼼짝도 할 수 없는 왼쪽 구석에 꽂혔다.
깜짝 활약은 득점만이 아니었다. 최범경은 쐐기골 이전 두 골 과정에도 직, 간접적으로 관여했다. 후반 10분 박세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보낸 크로스를 최범경이 가슴으로 트래핑 해 떨어뜨렸다. 이후 공이 안산 수비수 권영호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김강국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9분에는 최범경의 로빙 패스가 유강현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 어시스트도 최범경의 데뷔 첫 도움이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최범경은 마침내 터진 첫 골에 기쁨을 드러냈다. "울진 않았는데 울컥했다. 세리머니할 생각을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는데 뒤에서 좋아해 주는게 느껴져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염원했던 다득점 승리를 챙긴 박 감독은 "데뷔골, 데뷔 어시스트 축하한다. 더 많은 골을 넣어서 팀에 도움도 많이 주고, 본인도 성장했으면 좋겠다"며 기대에 부응한 최범경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질끈샷' K리그 치어리더, 브라탑+레깅스 '쫙' 오르막길...전신샷 공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아찔한 모노키니' 침대에 '뒹구릉' 누운 K리그 치어리더...'뭘 보고 있는거야?' - 풋볼리스트(FOOTBA
- '탈의+비명' 결국 '풀코스+숙박업소+모델 제안' 받았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딱 붙어버린 '블랙 가터벨트' 치어리더...축구장에서 만나요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장백지도 놀랄 한국의 여자 축구 선수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수원더비 승리와 3연승' 팬들과 승리사진 수원FC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팬들에게 유니폼 선물하는 무릴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응원 감사합니다' 팬들에게 유니폼 던져주는 이승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수고했어' 경기 후 인사하는 정동호와 불투이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수원FC 라스의 슛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