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상암] 안익수 서울 감독 "(조)영욱이한테 미안하죠"
“미안하죠. 휴식이 필요할텐데···.”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안익수 감독이 조영욱(23)에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서울(승점 22·5승 7무 6패)은 리그 7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겨 승점 3을 추가하면 대구FC(승점 23·5승 8무 5패)를 누르고 6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후반 25분 이명주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조영욱이 서울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시도한 회심의 왼발 슛이 인천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28분에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성진과 세밀한 연계 플레이를 만들어낸 득점 기회에서도 인천 골키퍼 김동헌의 선방에 막혔다. 두드리니 열렸다. 전반 35분 헤딩 슛으로 팀의 선제 골을 기록했다. 리그 4호 골.
강행군이다. 조영욱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소화한 뒤 귀국해 짧은 휴식을 마치고 19일 수원 삼성과 라이벌전인 ‘슈퍼매치’를 뛰었고, 22일에는 리그 선두 울산 현대, 25일 ‘경인더비’인 인천과 경기까지 뛰었다. 이 3경기에서 조영욱은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안익수 감독은 “미안하죠”라며 한숨을 쉰 뒤 “여러 변수가 있음에도 휴식이 필요할 텐데, 아시안컵을 다녀왔고 계속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팀의 역할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는 부분이 지금의 영욱이를 있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메시지로 팀이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 내용 측면에서는 1-1로 비겨 승점 1을 가져온 것이 다행스러운 점이다. 전반전 경기 내용에 비해 후반전 때 반전할 수 있었던 것은 원정임에도 많이 찾아와주신 팬 응원 덕분이다. 경기력 측면 더 발전시켜야 한다. 초반에 상대 템포와 그라운드에 적응하지 못해 끌려갔지만, 1-1로 비겨 승점 1을 얻어내 위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상암=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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