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데뷔 첫 골' 최범경 "마침 오늘 골 넣는 꿈을.."

조효종 기자 2022. 6. 2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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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경이 프로 첫 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를 가진 충남아산이 안산그리너스를 3-1로 격파했다.

최범경이 1골 1도움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해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최범경의 프로 첫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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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경(충남아산FC). 조효종 기자

[풋볼리스트=아산] 조효종 기자= 최범경이 프로 첫 골, 어시스트를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를 가진 충남아산이 안산그리너스를 3-1로 격파했다. 최범경이 1골 1도움에 페널티킥까지 유도해내며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최범경은 "전반전 너무 더워서 힘들었는데 3 로빈 라운드 첫 경기부터 승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울진 않았는데 울컥했다. 세리머니할 생각을 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뒤에서 좋아해 주는 게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최범경의 프로 첫 골이었다. 2018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지 5년 만에 나온 득점이다. 공격포인트가 없어서 마음고생이 심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전에는 미드필더를 보다가 충남아산에 와서 윙어, 측면 공격수를 보고 있다. 공격수는 어쨌든 공격포인트를 올려야 한다. 경기에 뛰는 (송)승민이 형, (유)강현이 형, (강)민규, 공격수들이 다 골을 넣었는데 나만 못 넣은 상태였다. 내색은 안 했지만 혼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마침 오늘 골을 넣는 꿈을 꿔서 되려나 싶었는데 운이 좋게 들어갔다"고 답했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범경이 5년 차까지 골을 넣지 못했다는 소식을 최근에 알게 되면서 "아직도 넣지 못했냐"고 농담을 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최범경은 이에 대해 "지난주쯤 아시고 장난을 치셨다. 감독님께 나를 믿고 경기에 출전시켜 주신다. 빨리 골을 넣어서 감독님께 승리를 가져다드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단번에 공격포인트 2개를 기록한 최범경의 올 시즌 목표는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다. "원래 10개 정도 하고 싶었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계속 달려나갈 것이다. 처음이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 심적으로도 뭔가 내려간 느낌이 든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충남아산은 아직 23라운드를 마치지 않은 FC안양, 부천FC1995(이상 승점 31)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분위기를 탄 선수단은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꿈꾸고 있다. "원래 형들이 목표했던 순위는 5~6위였다. 근데 사람이다 보니 순위가 하나하나 올라갈수록 더 욕심이 난다. 플레이오프는 무조건이고, 2위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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