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조민국 감독 "강수일, 큰 부상 아니길"

[풋볼리스트=아산] 조효종 기자= 조민국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경기 중 부상을 당한 강수일의 상태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충청남도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를 가진 안산이 충남아산FC에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조 감독은 "홈팀인 충남아산에 축하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후반전에 승부가 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우리 팀이 여러 가지 안 좋은 상황을 맞이했다. 운이 안 따라줬다. 대처를 못한 감독 책임도 있다. (김)경수가 멋진 중거리 슛을 때려 득점한 걸로 위안 삼아야 할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안산은 후반 추가시간 강수일을 부상으로 잃었다. 공중볼 경합 후 착지한 강수일은 무릎을 붙잡고 쓰러졌고, 결국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조 감독은 강수일의 부상 정도를 묻는 질문에 "점프하면서 중심을 잃어 무릎 쪽이 안 좋은 것 같다.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최근 2경기 연속 3득점을 기록하며 연승을 달리던 안산은 3실점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조 감독은 이에 대해 "우선 페널티킥이 컸다. 이어 외국인 선수를 투입해서 무언가 해보려고 할 때 두 번째 골을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다. 올시즌 페널티킥 허용이 많다. 그런 점이 팀에 부담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먼저 실점을 내준 안산은 후반전 외국인 선수 5인방을 모두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줬다. 조 감독은 "후반전에 우리가 지고 있어서 공격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했다. 브라질 외국인 선수들의 슈팅, 유효슈팅이 부족했던 점이 아쉽다. 까뇨뚜가 힘이 들어가 있더라. 열심히 뛰는데 힘을 조금 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음 경기 잘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