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최지만 보는 앞에서 시즌 2호 아치.. 팀은 끝내기 패배

김영서 2022. 6. 2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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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박효준. 사진=게티이미지

박효준(26·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효준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박효준의 멀티 히트에도 불구하고 팀은 3-4로 패배했다.

박효준은 팀이 2-3으로 뒤지던 5회 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탬파베이 선발 투수 제프리 스프링스가 던진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후 5일 만에 다시 홈런을 신고했다. 특히 탬파베이 소속 최지만이 보는 앞에서 터뜨린 홈런이라 의미를 더했다.

박효준은 연장 10회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무사 2루에서 시작한 승부치기에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소속팀 피츠버그는 박효준의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박효준은 시즌 첫 도루로 2루를 훔쳤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말 1사 3루에서 해럴드 라메르즈이 끝내기 안타를 허용해 3-4로 패했다.

2번 타자로 출전한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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