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72주년, 여야 '평화' 시각 달라.."힘의 결과" vs "남북 대화"

이승은 2022. 6. 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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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를 강조했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지만 굳건한 국방 태세만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며 "평화는 최고의 안보이자 경제다. 남과 북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틔우고, 손에 잡히는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 안착에 초당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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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북한 도발 억지해 나가겠다"
민주당 "손에 잡히는 평화 만들어야"
6·25 전쟁 72주년인 25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은 시민들이 조형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6·25 전쟁 72주년을 맞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를 강조했다. 다만 여야가 평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 국민의힘은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말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평화는 남북이 대화를 다시 틔워 손에 잡혀야 된다”고 했다. 

25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72년 전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졌을 때 자유를 위해 싸웠던 순국선열들과 세계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이 누구의 희생 위에 있는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72년이 지났지만 북한은 여전히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은 북이 핵무장 능력을 강화해왔다는 것뿐”이라며 “대북정책은 이 엄연한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대북 굴종적 안보 정책을 바로잡고, 강력한 동맹관계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지해 나가겠다”며 “평화는 외치는 것이 아니라 지키는 것이다. 평화는 압도적 힘의 결과”라고 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나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튼튼한 국방력과 굳건한 안보만이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긴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남북 대화 등을 통한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린다”며 “72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아직도 전쟁의 비극을 끝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미국-중국의 패권 경쟁,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냉전 시대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러한 시기에 대한민국은 그 무엇보다 안보를 굳건히 해야 하지만 보수 정부를 자처하는 윤석열 정부는 도리어 북의 도발에 안일하게 대처하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권이 바뀌었지만 굳건한 국방 태세만큼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돼야 한다”며 “평화는 최고의 안보이자 경제다. 남과 북이 대화의 물꼬를 다시 틔우고, 손에 잡히는 평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 안착에 초당적인 협조를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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