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대중문화 이슈] 옥주현 '인맥 캐스팅' 논란 / 남주혁 학폭 의혹 등

박정선 2022. 6. 25.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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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표절 논란 사과..'생활음악' 음반 발매 취소
MC딩동, '음주운전 후 도주' 집행유예 2년 선고
방탄소년단 RM 결혼설에 소속사 "사실무근"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데일리안DB

◆ 옥주현·김호영 고소전은 끝…‘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의혹은 여전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린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을 둘러싼 ‘인맥 캐스팅’ ‘친분 캐스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옥주현은 ‘옥장판’이 자신을 지칭한다고 여겨 김호영을 고소했고, 김호영 역시 옥주현에 대해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사건이 고소전으로까지 번지자 1세대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최정원과 연출·음악감독 박칼린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등의 내용이 담긴 성명문을 발표했고, 많은 후배 배우들이 잇달아 지지 의사를 표하면서 논란은 업계 전반의 문제로 확대됐습니다.


이에 옥주현은 “선배들의 호소문을 읽은 뒤 제가 신중하지 못했다는 점을 깨닫고 반성했다”면서 김호영에 대한 고소 취하 의사를 내비치면서도 인맥 캐스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엘리자벳’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 역시 “라이선스 뮤지컬 ‘엘리자벳’은 원작자의 승인 아래 출연진을 공정하게 선발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캐스팅 의혹은 계속되고 있고, 뮤지컬 업계에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스타 캐스팅’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뮤지컬 제작 환경을 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 유희열 표절 논란 거듭 사과…‘생활음악’ 음반은 발매 취소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최근 수록곡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유사성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생활음악’ 프로젝트 음반 발매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열은 22일 소속사 안테나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논란을 보면서 여전히 부족하고 배울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아간다. 창작 과정에서 더 깊이 있게 고민하고 면밀히 살피겠다”면서 “치열하게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는 동료 음악인에게 사과의 말씀 전한다. 함께하는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해서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다만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성시경이 2002년 발표한 ‘해피 버스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 등이 다른 곡과 유사하다는 추가 주장이 나온 데에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소속사 안테나는 이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추가 곡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영향’과 ‘표절’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에 단순 비교로 논란이 되는 부분은 동의가 어렵다”면서 “이런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조금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안DB

◆ 남주혁, 학폭 허위 보도한 기자·제보자에 명예훼손 고소장 제출


지난 20일 온라인 매체 더데이즈는 배우 남주혁으로부터 학교폭력(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제보를 보도했습니다. 피해자 A씨는 남주혁이 일진 무리들과 함께 어울려 다녔으며 중, 고등학교 시절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고등학교 앨범을 증거로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남주혁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지난 24일 “남주혁은 이날 허위 기사를 작성한 더데이즈 민OO 기자와 해당 매체의 대표이사 및 허위 제보를 한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시스

◆ ‘음주운전 후 도주’ MC딩동, 1심서 집행유예 2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자 경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방송인 MC딩동(43·본명 허용운)에 대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가 21일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경찰관의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고 경찰관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MC딩동은 올해 2월 17일 오후 9시 30분께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에 적발되자 정차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경찰관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습니다. 당시 그는 4시간여 만에 경찰에 검거됐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창욱SNS

◆ “부끄럽다”…‘흉기 협박’ 셰프 정창욱, 첫 재판서 혐의 인정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요리사 정창욱 셰프가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했습니다. 정창욱의 변호인은 “(정창욱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판결 선고 전까지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창욱은 지난해 8월 개인방송 촬영을 위해 찾은 미국 하와이에서 지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정창욱은 협박 과정에서 흉기를 겨누고, 책상에 내리꽂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판부는 합의를 위해 8월 19일 한 번 더 재판을 열 계획입니다.


ⓒ데일리안DB

◆ 방탄소년단 RM, 이번엔 결혼설에 몸살…소속사 “사실무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이 때 아닌 결혼설에 휩싸였습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즉각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RM의 결혼설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RM의 결혼설은 지난 23일 한 재미 한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습니다. RM의 결혼설을 최초로 제기한 네티즌은 “한국에 있는 친한 동생과 친분이 있는 7년 어린 후배가 자신이 RM과 곧 결혼을 한다고 연락을 했다더라. 친한 동생도 믿지 않고 계속 물어봤지만 너무 당당하게 대답해서 조금 흔들린다고 내게 물어보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당 네티즌은 RM과의 결혼을 주장한 여성에 대해 “서울에 있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집안도 괜찮은 출신”이라며 “방탄소년단 팬미팅에 다니기 시작한 건 2014~2015년 쯤으로 기억하더라”며 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사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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