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아닙니다"..文 전 대통령, 퇴임 후 SNS로 소통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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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근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24일 하루에만 5건의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왔다.
앞서 지난 19일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엔 '올해 첫 수확은 상추.', '#문재인', '#밭일에진심'이라는 문구·해시태그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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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뒤 땀 흘리며 라면 먹는 사진도 공개
[아시아경제 김나연 인턴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근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24일 하루에만 5건의 게시물이 잇달아 올라왔다. 경남 양산의 영축산을 등반하며 라면을 먹는 모습부터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휴식하는 모습 등 이날 올라온 사진만 모두 합해 11장이다.
앞서 지난 19일 문 전 대통령의 인스타그램엔 '올해 첫 수확은 상추.', '#문재인', '#밭일에진심'이라는 문구·해시태그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이 올라온 바 있다. 퇴임 후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한 것이 처음이었다.
또한 '토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마성의 귀여움.' 이란 문구와 함께 반려견 토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게시물 세 개를 연달아 올리기도 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인스타그램에 4개의 게시물을 연달아 올리며 소통을 재개하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헤어지자고 카톡 보내 놓고서는 쉴 새 없이 '까똑까똑'하며 근황 사진 올리는 찌질한 남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그는 "잊히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더니 퇴임하자마자 잊힐까 두려워' SNS를 올린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며 "이러면 SNS 중독자인 조국이나 이준석 찜쪄먹는 것이다"라고 비꼬았다.
24일엔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반려견 토리와 함께 나무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왔다. 맨흙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쉬는 부부의 모습도, 산행 중 만난 시민과 인사를 나누는 장면도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함께 하는 산행"이라는 멘트와 함께 올라온 사진에는 '#문재인 #김정숙 #영축산은나의힘 #럽스타그램이라고하나요' 같은 해시태그가 달렸다.
측근과 영축산으로 산행을 하러 간 사진도 공개됐다. "네팔 히말라야 아닙니다. 대한민국 영남 알프스 영축산의 취서산장. 어디서든 산행이라면 컵라면은 필수코스"라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땀에 젖은 문 전 대통령이 회색 점퍼를 입고 컵라면 '진라면'을 먹고 있는 모습, 후식으로 라면 모양의 과자 '뿌셔뿌셔'를 먹으며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진 게시물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주 올렸던 '농부' 콘셉트다. 사저에서 밀짚모자를 쓰고 반려견 토리와 함께 석양을 바라보는 사진이 업로드됐다.
이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원래 살았던, 그리고 다시 돌아온 남쪽 시골의 노을"이라고 시(詩)적인 표현을 전하면서 '#문재인 #남쪽시골의노을'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렇듯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퇴임 후 SNS를 통해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트위터 계정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 letter9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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