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월드컵공원에서 만난 하얀 수련

이홍로 2022. 6. 25.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비가 그쳤다.

너무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비가 더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비온 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집중 호우 말고, 조용히 내리는 비가 이틀 정도 더 내렸으면 좋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홍로 기자]

장맛비가 내린다고 하더니 비가 그쳤다.

너무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비가 더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24일 오전 10시 상암동 월드컵공원으로 산책을 나섰다. 비는 그치고 가끔씩 파란 하늘이 보인다. 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손주를 데리고 나와 호수가 보이는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서 돌보고 있었다. 호수 옆 대형 주조에는 하얀 수련이 아름답게 피었다. 다른 수조에는 어리연꽃도 피었다.
 
 수조의 하얀 수련
ⓒ 이홍로
   
 월드컵공원 호수의 하얀 수련
ⓒ 이홍로
   
 수조의 어리연
ⓒ 이홍로
   
 월드컵공원의 바늘꽃
ⓒ 이홍로
 
호숫가를 천천히 걸어 징검다리 쪽으로 간다. 호숫가에 노란꽃이 아름답게 피었다. 솔리다고 꽃인데 이름이 낮설다. 징검다리 옆에는 하얀 수련이 활짝 피었다. 잔디광장 쪽으로 조금 걸으면 조롱박 터널이 보인다. 노란 호박꽃이 피었고, 예쁜 조롱박도 보인다. 얼마 전까지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장미정원은 거세가 내린 비 때문인지 몇 송이 장미만 남았다.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솔리다고
ⓒ 이홍로
   
 조롱박
ⓒ 이홍로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하얀 장미
ⓒ 이홍로
공원의 호숫가를 걸을 때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 시골에는 이맘 때 저녁이면 개구리 울음소리가 크게 들리는데, 여기는 귀를 기울여야 들린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준다. 비온 뒤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집중 호우 말고, 조용히 내리는 비가 이틀 정도 더 내렸으면 좋겠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