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3억씩 매매가 '뚝뚝'..심상찮은 인천 검단신도시

김경민 2022. 6. 2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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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트르더펠리체 108㎡ 매매가 5억
4월 신고가 대비 3억원 가량 떨어져
실수요자 몰렸지만 공급 쏟아져 한파
수도권 2기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부동산업계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검단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매경DB).
수도권 2기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급락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디에트르더펠리체' 전용 108㎡은 최근 5억1460만원에 실거래됐다. 4월 신고가(7억9950만원) 대비 3억원 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우미린더시그니처' 전용 85㎡도 지난해 분양권 가격이 7억원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최근 4억9060만원으로 2억원 넘게 떨어졌다.

전셋값도 동반 하락하는 모습이다. 검단신도시 '로제비앙라포레' 전용 85㎡ 전셋값은 2억7000만원 수준으로 올 초 대비 5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예미지 트리플에듀' 전용 76㎡ 전셋값도 3억원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검단신도시 매매, 전셋값이 동반 하락하는 것은 최근 주택 공급 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 원당, 마전, 불로동 일대 118만여㎡에 7만5000여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지난해 8000여가구에 이어 올해 1만2000여가구가 입주를 앞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천 검단신도시는 입지가 좋아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금리 인상, 대출 규제 여파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이다. 당분간 매매, 전셋값이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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