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 호투+최정 300번째 사구..SSG 선두 질주
프로야구 SSG가 윌머 폰트(33)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SSG는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NC를 14-2로 대파했다. 2연승을 달린 SSG는 선두(44승3무24패)를 달렸다.
SSG 투수 폰트는 7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94구를 던지는 동안 폰트는 3회 권희동에게 안타, 7회 양의지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한 게 전부였다.
폰트는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2007년 다니엘 리오스가 세운 외국인 투수 최장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기록(8경기)을 15년 만에 경신했다. 9승4패를 기록한 폰트는 LG의 케이시 켈리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가 됐다. 평균자책점 1.94로 전체 2위에 올랐다.
SSG 타선은 NC 선발 루친스키를 상대로 4회까지 홈런 3개를 몰아쳐 8점을 뽑아냈다. 최지훈이 1회 솔로 홈런, 한유섬과 전의산이 3회 나란히 투런홈런을 뽑아내 5-0으로 달아났다.
프로야구 사구(死球) 세계기록 보유자 SSG는 최정(35)이 30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최정은 1회 루친스키의 투구가 왼쪽 팔뚝에 맞았다. NC 선발 루친스키의 시속 148㎞ 직구가 몸쪽으로 파고드는 걸 피하지 못했다.
최정은 KBO리그 최초로 300번째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 사구 기록 보유자 휴이 제닝스(1891∼1903년·287개), 일본프로야구 최다인 기요하라 가즈히로(1986∼2008년·196개)도 최정의 기록보다 아래다. 최정은 4회에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한화는 대전에서 삼성을 3-0으로 꺾고 10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8일 두산전 이후 16일 만의 승리다. 한화 투수 장민재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3승째(4패)를 따냈다.
한화 마이크 터크먼은 0-0으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뽑아냈다. 또 7회 삼성 투수 뷰캐넌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롯데는 홈에서 키움을 5-1로 꺾고 공동 6위(31승2무36패)로 올라섰다. 롯데 투수 이인복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키움 이정후(24)는 1-5로 뒤진 8회 2루타를 때렸다. 개인통산 200번째 2루타를 기록, 이승엽이 보유했던 최연소 및 최소 기록을 깼다. 이정후는 23세 10개월4일, 725경기 만에 200개 2루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의 종전 기록은 24세 7개월, 758경기였다.
KT는 홈에서 LG에 9-6 역전승을 거뒀다. KT 선발투수 고영표가 5회를 버티지 못하고 5실점하고 물러났다. 하지만 LG 출신 장준원이 2-5로 뒤진 5회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4-6으로 뒤진 7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KIA는 잠실구장에서 두산을 4-3으로 꺾었다. 3-3으로 맞선 8회 KIA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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