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행성 5개가 일렬로..2040년까지 다신 못 볼 '우주쇼'
현예슬 입력 2022. 6. 24. 21:04 수정 2022. 6. 25. 06:38
태양계 5개 주요 행성이 한 줄로 나란히 선 모습을 맨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24일(현지시각) BBC 등에 따르면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기차 놀이하듯 늘어선 것처럼 보이는 '행성 정렬' 현상을 이날부터 27일까지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5개 행성이 한 줄로 나란히 있는 광경은 매우 보기 드물다. 마지막으로 관측된 건 2004년이며, 앞으로 2040년까지는 다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우주 과학자 루시 그린 교수는 이 행성 정렬이 "마치 지평선 가까이에서 뻗어 나온 진주 목걸이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밤에는 그믐달도 금성과 화성 사이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또, 북반구에서는 일출 45∼90분 전에 가장 잘 보이며, 언덕처럼 높은 곳에서 동쪽을 향해 바라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성 정렬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이 되는 26일 전후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쯤이다.
행성 정렬은 지구에서 관측했을 때 같은 구역에서 태양계의 행성들이 일렬로 늘어서는 천문학적 현상이다.
실제로 행성들이 우주에서 일렬로 서는 게 아니고, 각 행성의 공전궤도가 지구에서 봤을 때 한곳에 몰려 일렬로 보이는 원리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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