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웃긴데 왜 웃지? '이 질환' 때문일 수도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6. 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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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세포가 퇴화하고 인지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츠하이머병이 7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 언어 및 인지기능 장애, 공격적인 행동, 우울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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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차림 및 유머코드가 달라졌거나 운전 능력이 저하됐다면 알츠하이머 증상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세포가 퇴화하고 인지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츠하이머병이 7위를 차지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조기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 언어 및 인지기능 장애, 공격적인 행동, 우울증 등이다. 알츠하이머 증상이 심해지면 대소변 실금, 보행장애, 신체 경직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찾아오고 폐렴, 욕창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일상에서도 알츠하이머병을 알아챌 방법이 있다. 다음 3가지의 독특한 알츠하이머 증상을 알아보자.

▶달라진 옷차림=평소 멀끔한 옷차림이었던 사람이 어느 날 지저분한 옷을 입고 다닌다면 알츠하이머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영국 켄트대와 요크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을 만나 환자의 옷차림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알츠하이머 환자 보호자들은 환자들이 알츠하이머 발병 이후 공통적으로 찢어진 옷 등 초라하거나 단정하지 않은 옷차림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잘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거나 날씨에 적합한 옷을 입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는 옷이 자기 옷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근육이 뻣뻣해져 옷을 입기가 더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유머코드의 변화=평소 시청할 땐 웃지 않던 TV프로그램을 보면서 갑자기 웃는다면 이 역시 또 다른 알츠하이머병의 징후일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와 동일한 나이의 건강한 성인보다 터무니없는 코미디 쇼를 시청하고 웃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유머코드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발병 후 전두엽에서 뇌가 수축하는 현상 때문에 발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운전 능력 저하=2021년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운전할 때 방향을 갑자기 틀거나 더 느리게 운전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알츠하이머가 뇌의 운동 능력과 사고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운전 실력도 악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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