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웃긴데 왜 웃지? '이 질환'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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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알츠하이머병은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타우 단백질 등이 뇌 속에 쌓이면서 뇌세포가 퇴화하고 인지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질환을 말한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츠하이머병이 7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의 초기증상은 기억력 장애, 언어 및 인지기능 장애, 공격적인 행동, 우울증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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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옷차림=평소 멀끔한 옷차림이었던 사람이 어느 날 지저분한 옷을 입고 다닌다면 알츠하이머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영국 켄트대와 요크대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을 만나 환자의 옷차림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알츠하이머 환자 보호자들은 환자들이 알츠하이머 발병 이후 공통적으로 찢어진 옷 등 초라하거나 단정하지 않은 옷차림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잘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거나 날씨에 적합한 옷을 입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는 옷이 자기 옷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근육이 뻣뻣해져 옷을 입기가 더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영향으로 인해 발생한다.
▶유머코드의 변화=평소 시청할 땐 웃지 않던 TV프로그램을 보면서 갑자기 웃는다면 이 역시 또 다른 알츠하이머병의 징후일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와 동일한 나이의 건강한 성인보다 터무니없는 코미디 쇼를 시청하고 웃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유머코드의 변화는 알츠하이머 발병 후 전두엽에서 뇌가 수축하는 현상 때문에 발생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운전 능력 저하=2021년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and Thera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운전할 때 방향을 갑자기 틀거나 더 느리게 운전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알츠하이머가 뇌의 운동 능력과 사고 과정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운전 실력도 악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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