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해경 지휘부 사의 반려..진상규명 우선"

김성훈 2022. 6. 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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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의 일괄 사의를 반려키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서해 피격 공무원 수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께 오해를 드린 데 대해 해경 지휘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이날 "정봉훈 해경청장은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종합적인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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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청장 등 9명 일괄 사의 표명
대통령실 "순수한 뜻은 존중..감사원 감사 중"
정봉훈 해경청장이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을 방문한 국민의힘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진상조사TF팀과 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24일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을 포함한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9명의 일괄 사의를 반려키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서해 피격 공무원 수사와 관련해 유가족과 국민께 오해를 드린 데 대해 해경 지휘부가 책임을 통감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순수한 뜻은 존중하지만 현재 감사원 감사 등 진상규명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일괄 사의는 반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이날 “정봉훈 해경청장은 ‘서해 피격 공무원’ 사건과 관련해 종합적인 책임을 통감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 외 치안감 이상 해경 간부 8명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감사원은 해경과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9월 서해상 표류 중 북한군 총격에 사망한 뒤 시신이 불태워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씨에 대해 월북 시도를 단정한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해경은 앞서 과거 고인의 빚 등을 근거로 월북 시도 중 표류했다고 단정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또 해경은 이씨가 당시 월북했다고 단정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2년 전 중간수사 결과를 스스로 뒤집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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