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의 영적 터닝 포인트 위해 6개 단체 연합집회 연다

최기영 입력 2022. 6. 24.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새사람교회 예배당(전기철 목사)에 들어서자 무대 위에서 찬양과 강연 집회를 이끄는 장면이 익숙한 청년 사역자들이 왁자지껄 대화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다음세대가 교회라는 공간적 개념에 머물 게 아니라 '우리가 교회다. 교회로 살아가자'를 마음에 품었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한 제이어스, 카르디아(대표 김사련)와 함께 '위아더처치(we are the church)' 연합집회를 했던 것이 마중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서 3박4일 간의 영적 페스티벌 개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새사람교회 예배당(전기철 목사)에 들어서자 무대 위에서 찬양과 강연 집회를 이끄는 장면이 익숙한 청년 사역자들이 왁자지껄 대화 나누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김선교(다윗의열쇠 대표) 선교사, 김준영(제이어스) 대표, 조성민(아이자야씩스티원 리더) 간사, 리키김(라잇나우미디어 대표) 선교사였다. 저마다의 개성과 트렌디 한 콘텐츠로 MZ세대 크리스천들에게 영적 지향점을 제시해주던 소위 이 시대의 교회 오빠들이다.

'2022 유나이티드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사역자들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새사람교회(전기철 목사) 예배당에서 컨퍼런스의 준비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교(다윗의열쇠 대표) 선교사, 김준영(제이어스) 대표, 리키김(라잇나우미디어 대표) 선교사, 조성민(아이자야씩스티원 리더) 간사. 신석현 포토그래퍼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의 전환기를 맞으면서 강하게 확신한 게 있습니다. ‘온라인’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예배를 놓칠 수 없었던 이들의 도구였다는 것, 오프라인의 대체제가 아이라 예배의 확장이었다는 것, 그리고 청년들이 믿음의 실상을 바닥까지 들여다본 지금이야말로 은혜받을 때라는 것을요.”(김선교 선교사)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집회 참 많이 했어요. 그러면서 절실히 깨달은 게 뭔지 아세요?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전달이 가능한 은혜가 있다는 겁니다. 그저 편리함에 묻혀 있지 말고 청년들이 뜨겁게 모인 자리에서 자기 삶의 ‘터닝 포인트’를 경험할 수 있어야 해요.”(조성민 간사)

이들의 대화엔 청소년·청년 사역자 특유의 위트와 크리스천 문화예술가들끼리의 ‘티키타카’ 다음세대 크리스천들을 향한 애정, 예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군데군데 묻어났다. 어느 영역이나 유사한 활동을 지속하는 그룹 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쟁심이 작용하기 마련이다. 저마다의 사역을 독립적으로 펼쳐가기에 충분한 역량을 지닌 이들이 어떻게 한 자리에 모이게 됐을까.

조 간사는 5년 전 다음세대 사역의 지향점을 고민하던 때를 회상하며 운을 뗐다. 그는 “다음세대가 교회라는 공간적 개념에 머물 게 아니라 ‘우리가 교회다. 교회로 살아가자’를 마음에 품었으면 좋겠다는 데 공감한 제이어스, 카르디아(대표 김사련)와 함께 ‘위아더처치(we are the church)’ 연합집회를 했던 것이 마중물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준영 대표도 “일과 사역을 위한 연합이 아니라 집회의 울타리를 넘어 다음세대를 위한 기독교적 생태계를 만들어보자는 데에 뜻이 모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마다의 사역과 병행하며 다음세대를 위한 고민을 나눠온 이들은 오는 8월 1일 경기도 파주 오산리 최자실 기념 금식기도원에서 열릴 3박4일 간의 연합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오는 동안 대면연합집회가 제약을 받으며 영적 충전에 갈증을 느끼던 청소년 청년들을 위한 시간이다.

리키김 선교사는 “학교 밖 청소년, 미혼모, 다문화가정 사역을 하는 양떼 커뮤니티(이요셉 목사), 성극으로 예배하는 카르디아까지 6개 단체가 연합 주관하는 ‘2022 유나이티드 컨퍼런스’(포스터)”라고 소개했다. 주제는 ‘더 콜(The call)’(살전 5:24), 부름이다.

조 간사는 “코로나 때 찬양과 말씀으로 가장 많이 선포된 메시지를 찾아보니 ‘회복’이었다”면서 “회복 다음엔 소명이 따라와야 한다고 생각했고 취해야 할 액션이 ‘부르심에 대한 응답’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퍼런스는 예배와 묵상 나눔, 액티비티로 채워진다. 예수전도단 화요모임, 제이어스, 아이자야씩스티원이 찬양으로 예배를 연다. 각 단체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고 카르디아는 성극을 통해 영적 울림을 줄 예정이다. 특히 매일 아침 저녁으로 라잇나우미디어가 준비한 영상들이 집회와 메시지를 통해 받은 은혜를 스스로 되짚어보고 묵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리키김 선교사는 “각 지역의 미자립교회를 비롯해 작은 신앙공동체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잊히지 않을 영적 흔적을 남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시간 가까이 열띠게 수다 같은 교제를 나눈 이들에게 컨퍼런스 참가자들이 한 가지 꼭 얻어갔으면 하는 점을 물었다. 신앙의 후배들을 살갑게 챙기고 싶어하는 교회 오빠들의 당부가 터져 나왔다.


“이번 컨퍼런스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움직임인 만큼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며 같은 마음으로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 영적 친구를 만나길 소망합니다.”(김준영 대표)

“상처 받고 이미 교회를 떠난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교회 안에 있는 친구들이 먼저 자신의 믿음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분명 필요해요. 소경이 길을 인도할 순 없죠. 영적으로 다시 깨어난 청년들이 다시 길잡이가 돼줄 수 있길 소망합니다.” (김선교 선교사)

“학교와 일터에서 일상 속 부르심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조 간사)

컨퍼런스 등록과 신청은 홈페이지(2022uckr.com)에서 가능하다.

'2022 유나이티드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사역자들이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새사람교회(전기철 목사) 예배당에서 컨퍼런스의 준비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선교(다윗의열쇠 대표) 선교사, 김준영(제이어스) 대표, 리키김(라잇나우미디어 대표) 선교사, 조성민(아이자야씩스티원 리더) 간사. 신석현 포토그래퍼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