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면 왜 '얼굴살'부터 빠질까?

김소연 헬스조선 인턴기자 2022. 6.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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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직장인 B씨는 두꺼운 허벅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살만 빠질 뿐, 허벅지 살은 안 빠져 고민이다.

또한, 다이어트는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줄게 하는데, 이 때문에 얼굴의 탄력이 떨어져 살이 더 빠져 보이는 착시효과도 나타난다.

허벅지 살은 빼고, 얼굴살은 지키려면 수시로 마사지를 하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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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허벅지를 마사지해주고, 장기간 동안 천천히 다이어트하면, 허벅지 살은 빼고, 얼굴살은 지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대 직장인 B씨는 두꺼운 허벅지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도 얼굴살만 빠질 뿐, 허벅지 살은 안 빠져 고민이다. B씨와 같은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왜일까?

◇허벅지, 지방 분해 효소 적어

허벅지는 지방이 자리 잡기 좋아, 쉽게 살이 붙고, 빠지기는 어렵다. 허벅지를 포함한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상체보다 적고, 지방 분해 억제 효소가 작용하는 '알파-2 수용체'는 많다. 즉, 허벅지는 한 번 지방이 생기면 잘 분해되지 않고, 다른 부위보다 지방이 합성되기는 쉬운 부위인 것이다. 허벅지에 셀룰라이트가 많은 것도 원인이다. 셀룰라이트는 혈액, 림프 순환 장애로, 지방조직,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의 결합 조직이 뭉쳐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변한 것을 말한다. 허벅지에는 많은 양의 셀룰라이트가 생기는데, 이는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싸고 있는 형태여서 한 번 생기면 없애기 쉽지 않다.

◇얼굴, 지방 분해 효소 많고 지방 입자 작아

얼굴은 다른 신체 부위보다 지방 분해가 쉽다. 얼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이 분포돼있기 때문이다. 베타 수용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하며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가 작은 것도 원인이다. 지방의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한다. 또한, 다이어트는 지방뿐만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줄게 하는데, 이 때문에 얼굴의 탄력이 떨어져 살이 더 빠져 보이는 착시효과도 나타난다.

◇다이어트와 함께 마사지 실시해야

허벅지 살은 빼고, 얼굴살은 지키려면 수시로 마사지를 하고,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 게 좋다. 마사지는 허벅지살을 빼는 데 효과가 좋다. 셀룰라이트가 있는 부위를 수시로 마사지하고, 스트레칭하면 지방 분해를 유도할 수 있다. 이때, 셀룰라이트 생성을 예방하기 위해 고정된 자세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것을 삼가야 한다. 단기간에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할 경우, 얼굴 근육이 줄어 탄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한 달에 2~3kg를 목표로 천천히 빼는 것이 좋다. 장기간에 걸쳐 다이어트를 해야만 얼굴살만 볼품없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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