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6G 연속 안타·멀티 출루'..팀은 3연패 마감

차승윤 2022. 6. 2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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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2회 말 에릭 호스머가 홈런을 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31(221타수 51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김하성은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쳐냈다. 그는 2회 말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가 던진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중견수 앞 안타로 만들었다. 이 안타로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멀티 히트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1사 1, 2루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3루수 땅볼에 그쳤다.

대신 멀티 출루에는 성공했다. 김하성은 7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수아레즈와 5구 승부 끝에 존 아래로 떨어지는 싱커를 모두 골라내고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다만 후속 타자들이 우익수 뜬공과 삼진 2개로 물러나면서, 득점까지는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6으로 뒤진 9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섰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선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4일 만에 3루수에서 유격수로 출전한 김하성은 달라진 송구 거리 때문인지 연이어 짧은 송구를 던졌다. 2차례 땅볼 수비 후 1루 송구를 시도했지만, 모두 1루수 바로 앞에서 공이 땅에 튀었다. 베테랑 1루수 에릭 호스머가 공을 모두 잡아내 실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두 차례 아슬아슬한 송구에 움츠러들었는지 5회엔 땅볼을 잡은 뒤 일부러 원바운드 송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5회에는 연이어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5회 1사 2루 수비 상황에서 유격수 쪽 강습 타구에 몸을 날렸지만, 공이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1실점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날 경기에서 웃은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6회 초 카일 슈와버의 투런포를 시작으로 대거 5점을 내 6-2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고, 샌디에이고는 최근 3연승을 마쳤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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