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성공 비결은 '협업'

강나훔 2022. 6.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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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를 비롯한 다양한 엔터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올초 K로맨스 열풍의 선두주자였던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을, 자회사인 크로스픽쳐스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향후 각 자회사의 제작능력을 살린 기획은 물론, 인수 후 본사와 자회사의 꾸준한 협업 아래 기획부터 탄탄하게 준비해왔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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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와 자회사 간 활발한 시너지로 '사내 맞선', '나빌레라', '브로커', '헌트' 등 성공사례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자회사를 비롯한 다양한 엔터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성과를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다각도 인수합병을 통해 카카오엔터만의 밸류 체인을 완성해가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스토리 부문(웹툰·웹소설)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사업초창기부터 2조원 이상의 자금을 CP(Contents Provider·콘텐츠 제작사)와 지식재산(IP) 개발에 투자,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1만 개 이상의 오리지널 IP를 확보했다.

미디어 부문에서는 역량 있는 자회사들을 인수,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매니지먼트사들을 포함해 음악 레이블들을 산하의 자회사로 갖추고 있다. 카카오엔터 본사와 자회사들의 시너지로 성공작들이 다량 배출되고 있다.

특히 올초 K로맨스 열풍의 선두주자였던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동명의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을, 자회사인 크로스픽쳐스가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카카오엔터 오리지널 스토리IP를 바탕으로 기획, 제작됐으며 드라마 OST 역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레이블인 플렉스엠이 맡았다.

'사내맞선'은 지난 4월 첫째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영어권과 비영어권 국가에서 고르게 1위를 기록했다. 이미 완결된 웹툰·웹소설 '사내 맞선' 역시 역주행이다.

스토리 부문에선 최근에 웹툰 ‘나빌레라’가 북미 만화 업계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2022 아이즈너 어워즈(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아이즈너 어워즈’는 전세계 만화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 중 하나다. 웹툰 ‘나빌레라’는 카카오웹툰에서 국내 누적 조회수 9600만뷰를 기록했으며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북미, 중화권, 아세안 전역으로 연재되고 있다.

미디어 부문에서도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카카오엔터 자회사인 영화사 집의 ‘브로커’와 사나이픽처스의 ‘헌트’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에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 영화팬들은 물론 엔터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8일 개봉한 ‘브로커’는 100만 관객을 넘어서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헌트’ 역시 오는 8월 10일 개봉을 확정,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향후에도 제작 경쟁력을 갖춘 자회사와 본사 내부의 전담 조직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프리미엄 콘텐츠IP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향후 각 자회사의 제작능력을 살린 기획은 물론, 인수 후 본사와 자회사의 꾸준한 협업 아래 기획부터 탄탄하게 준비해왔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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