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동시간 유연화, '일하다 죽는 사회'로 명백한 퇴행"

나주석 2022. 6. 24.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의당은 정부의 52시간제 개편을 둘러싼 혼선과 관련해 "'대통령 따로, 장관 따로' 노동정책 이거야말로 국기문란 아니냐"고 비판했다.

24일 이동영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고용노동부 장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 발표 관련, 오늘(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따로, 장관 따로' 노동정책이야말로 국기문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정의당은 정부의 52시간제 개편을 둘러싼 혼선과 관련해 "‘대통령 따로, 장관 따로’ 노동정책 이거야말로 국기문란 아니냐"고 비판했다.

24일 이동영 정의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어제 고용노동부 장관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 방향’ 발표 관련, 오늘(24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니다"라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도대체 윤석열 정부의 장관이 공식 발표를 했는데, 하루 만에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라는 대통령의 말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냐"며 "대통령의 재가도 없이 노동정책을 발표한 고용노동부 장관도 ‘국기문란’이라고 또 말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노동부의 52시간 개편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 대변인은 "노동자의 목숨줄은 고무줄이 아니다"며 "주52시간제를 안착화시키고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 정책을 내고 노력해도 모자랄 판에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을 내놓은 것은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 ‘주 120시간 바짝 일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과로사회’, ‘일하다 죽는 사회’로의 명백한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