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김호영 고소 소란 죄송..캐스팅 관여는 사실 아냐"

박정선 2022. 6.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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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옥주현은 배우 김호영 고소에 대해 사과했으나 '엘리자벳'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SNS에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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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옥주현은 배우 김호영 고소에 대해 사과했으나 '엘리자벳' 캐스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옥주현은 24일 자신의 SNS에 “최근 작품 캐스팅 문제에 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제가 뮤지컬 업계 동료 배우를 고소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데일리안DB

옥주현은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이 낸 호소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며 “뮤지컬 업계의 종사자분들과 뮤지컬을 사랑하시는 관객분들을 비롯하여 이 일로 불쾌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동료 배우 김호영을 고소한 건에 대해서는 “소송과 관련하여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면서 고소 취하 의사를 드러냈다.


옥주현은 또 “앞으로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되새기며, 늘 그래왔듯이 연기와 노래를 통해 뮤지컬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제 진심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의혹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옥주현은 “저는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을 둘러싼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진 이후 옥주현과 김호영이 서로 법적공방을 예고했다. 김호영이 올린 SNS글이 이번 논란의 발단이 되면서 옥주현이 먼저 김호영을 고소했고, 김호영 측 역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김호영을 고소한 옥주현 측에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다.


이에 박칼린, 최정원, 남경주 등 뮤지컬 1세대 배우들은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 내 불공정에 대한 자정의 목소리를 담은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고 이후 김소현, 정선아, 신영숙 등 배우들 사이에서도 SNS에 동의 의사를 밝히는 글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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