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株 잇따라 된서리..레이저쎌·보로노이 상장 첫날 급락

고혜영 2022. 6.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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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쎌 제공)
(보로노이 제공)
24일 레이저쎌과 보로노이가 나란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나 모두 급락세이다.

오후 2시 기준 보로노이는 시초가 대비 18.47% 하락한 2만 9350원에 거래중이다. 공모가 대비해서는 36.2% 가량 떨어진 수준이다.

레이저쎌의 주가도 하락세다. 레이저쎌은 같은 시각 시초가와 공모가 대비 각각 9.09%, 14.32% 하락한 가격인 1만 7600원에 거래 되고있다. 레이저쎌은 장 초반 13% 급등했으나 차익 실현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모습이다.

IPO(시장공개) 일정이 겹친 두 기업은 청약 과정에서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레이저쎌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당시 1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에 희망공모가 범위 1만 2000원~1만 4000원의 상단에서 14.3% 높은 1만 6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전체 기업 중 90%가 넘는 기업들이 희망 공모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레이저쎌은 1845.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보로노이는 '시장평가 우수기업 제도(유니콘 특례)1호' 기업으로 관심을 모았으나 저조한 수요예측 성적에 한차례 상장을 철회했다. 이에 희망 공모가 범위을 30% 낮춘 4만~4만 6000원에 재도전했으나 공모가는 최하단인 4만원으로 결정됐다. 이어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28.35대 1)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5.57대 1)에서도 모두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다.

보로노이의 경우 시장에서는 바이오기업의 투자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는 해석이다. 앞서 상장한 바이오에프디엔씨·노을 등 바이오 기업이 일반청약에서 한 자리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반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은 호실적을 보였다.올해 소부장 특례방식으로 상장한 기업인 세아메카닉스·유일로보틱스·비레이씨엔시는 모두 일반 청약에서 2000대 1을 웃도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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